퍼스널 컴퓨팅

스마트폰 크기의 모듈형 PC “하이브 앰플리시티”

Mark Hachman | PCWorld 2015.01.09
업무용 컴퓨터 전체를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에 도킹 장치에 연결하면 별도의 GPU를 가진 게임용 PC로 변신하기도 한다면? 모듈형 컴퓨터 앰플리시티(Amplicity)를 만든 하이브(Hive)가 장담하는 미래가 바로 이런 것이다.



앰플리시티는 기존의 PC와는 완전히 다른 무엇이다. 주황색의 금속 재질 막대판 모양의 앰플리시티는 단독으로는 마치 인텔 누크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올 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2015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인 업그레이드 버전은 PCI 익스프레스트를 통해 별도의 GPU 도킹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


앰플리시티 모듈을 연결하는 도킹 장치. 중앙의 확장 포트들이 눈에 띈다.

하이브의 판매 방식도 독특하다. 기본 모델인 앰플리시티 애니웨어(Anywhere)는 99달러 구독료로 6개월 조건으로 판매된다. 6개월 후에는 그대로 사용할 지, 돌려줄지, 또는 업그레이드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모델은 399달러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판매된다.

앰플리시티와 앰플리시티 애니웨어는 4GB RAM, 128GB 플래시 스토리지 등 일부 하드웨어 사양은 동일하며, 애니웨어에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성능 차이는 프로세서에서 나는데, 애니웨어는 베이트레일 아톰 칩셋을 사용하는 반면, 검은 색 앰플리시티 모듈은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하이브는 앰플리시티를 홈 오피스나 편집 스튜디오, 게임용, 또는 키오스크 등 여러 가지 활용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앰플리시티 브랜드로 모니터나 주변기기, 심지어 가구까지 개발할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면 테라바이트급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하이브는 앰플리시티 모듈과 워크스테이션을 다양한 장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업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하이브가 시연해 보인 앰플리시티 모듈은 잘 동작했지만, 제품으로 완성된 상태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또한 도킹 장치에 어떤 GPU를 사용할 것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을 넘어 PC의 소형화와 이동성에 대한 관심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CES에서 PC 분야의 새로운 시도 중 상당수가 이런 초소형 PC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도 이런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하이브의 앰플리시티는 초소형 PC이면서 모듈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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