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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5 | 네스트(Nest)와 소통하는 사물인터넷 세탁기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5.01.05
구글이 1년 전 32억달러에 인수한 네스트(Nest)는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 가운데 하나다. 2015년 CES 2015년에는 가정용 자동온도조절장치 네스트와 함께 스마트홈을 구축할 강력한 사물인터넷 주자로 월풀(Whirlpool)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등장했다.



1911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국에서 가전제품 제조업체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월풀 역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사물인터넷을 지목했다. 월풀은 대형 가전제품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네스트가 지난 2014년 여름 개발자들에게 공개한 스마트홈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월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탑로드(Top Load: 뚜꼉이 위에 있는 일반형 세탁기)와 프런트로드(Front Load: 드럼세탁기)가 내세우는 것은 에코부스트(EcoBoost)라는 네스트와의 연동 기술이다. 에코부스트 옵션을 실행하면 세탁기에 삽입된 칩이 네스트로부터 데이터를 공유 받아 사용자가 집을 비웠을 때 전기를 최소한으로 소비하도록 작동 시간 및 옵션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나가고 없을 때 건조기를 더 오래, 더 낮은 온도에서 동작시키는 것으로 전기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식이다. 만약 네스트가 제공하는 러시 아워 리워드 프로그램(Rush Hour Reward Program)에 등록한 상태라면 월풀 세탁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기 사용량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서 동작한다.

월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커넥티드 홈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벤 아티스는 “네스트와 통합된 모든 옵션들은 월풀의 앱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스트는 집 주인을 대신해 가전기기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월풀은 현재 네스트와 같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깊게 침투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들을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월풀이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타 업체들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월풀은 네스트 이외에도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Habitat for Humanity)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용자는 월풀의 앱에서 세탁기가 세탁 작업을 완료할 때마다 해비타트 측에게 자동으로 기부를 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가사 일을 하면서 동시에 기부 활동을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월풀은 2015 CES에서 스마트 세탁기뿐만 아니라 스마트 부엌에 대한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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