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 IT 관리 / 미래기술

글로벌 칼럼 | ”죽은” 회사들이 들려주는 파괴적 기술 이야기

Thorton May | Computerworld 2014.11.26

블록버스터(Blockbuster). 노키아(Nokia). 코닥(Kodak). 이들 회사의 공통점이 뭔지 알고 있을 것이다. 결코 따라가고 싶지 않은 발자취를 남긴 회사들이다.



한때 시장을 선도했다가, 파괴적 기술의 '먹이'가 되어버린 회사들이다. 어느 기업이든 파괴적 기술에 적절히 대처할 많은 시간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하는 기업이 많은 이유는 뭘까? 회사가 이런 운명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이 문제를 탐구해왔고,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핵심 사업 분야의 파괴적 기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기업들이 알려주는 역사적 교훈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필자는 파괴적 기술과 여기에 부적절히 대처해 무너져버린 기업에 관한 많은 자료를 읽었다. 또 몇몇 경영진에게 파괴적인 기술의 영향을 받은 조직들과 이들 조직의 대응에 대한 생각을 묻는 등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두 가지 식견을 얻었다. 첫째, 파괴적 기술은 '핫'한 연구 주제라는 점이다. 둘째,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노키아, 코닥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강력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예방책이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파괴적 기술에 관한 책 몇 권을 즐겨 언급한다. 그러나 그 전에 필자가 참석해 발표를 하는 컨퍼런스인 플라이트 트레이닝 인더스트리 & 디자인 컨퍼런스(Flight Training Industry and Design Conference), 이른바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컨퍼런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다수 컨퍼런스는 '베스트 프랙티스'에 초점을 맞춘다. 분명히 그럴 가치가 있다. 그러나 누구나 따르고 싶지 않을 실수를 생각하는 것에 더 큰 가치가 있다. 우리 모두 파괴적 기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파괴적 기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들이 주도한 파괴적 기술에 부적절하게 대처했던 기업의 경영을 자세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가 읽은 책들에는 이런 자세한 분석 방법 일부가 소개되어 있다. 파괴적 기술에 관한 사고를 넓힌 책을 집필한 저자 중 한 명인 빈센트 바라바는 파괴적 기술에 가장 부적절히 대응한 회사들에 근무했던 인물이다.

그는 디지털 사진이라는 파기적 기술에 의해 파괴된 코닥에서 시장 정보 부문을 책임졌었고, 마우스와 레이저 프린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등을 개발했지만 상업화에는 실패한 제록스(Xerox)에서는 시장 조사를 관장했으며,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의 전략 책임자로 근무했었다. 그가 쓴 <의사결정 직기(織機): 인터랙티브한 의사결정 기획(The Decision Loom: A Design for Interactive Decision-Making in Organizations)>이라는 책에는 많은 사례와 교훈이 들어있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