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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출하량 하락세…’태블릿 열풍’ 사그라드나

Agam Shah | PCWorld 2014.11.26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기기 수요가 하락하는 가운데, 아이패드 출하량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태블릿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IDC는 올해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013년 대비 7.2% 성장한다고 내다봤는데, 이는 2013년의 성장률인 52.5% 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올해 태블릿의 출하량은 2억 3,570만 대로 예상되고 있다.

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주로 PC와 스마트폰에 의지함에 따라 태블릿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소비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는 여전히 PC 프로그램으로 작업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 덕분에 오히려 PC 판매량은 늘어나기도 했다.

IDC는 태블릿 출하량이 하락세로 진입한 이유로 사용자가 생각보다 오랫동안 한 기종의 태블릿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태블릿 교체 주기는 2~3년이라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3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IDC는 구형 기기에서 최신 소프트웨어를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가 태블릿을 굳이 최신형으로 교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DC의 2014년 태블릿 출하량 예상치에는 키보드를 부착하면 노트북으로 변신하는 하이브리드 기종도 포함돼 있다. 한편, 윈도우 8을 탑재한 태블릿의 출하 예상치는 전체에서 4%를 차지했다.

IDC는 2014년 아이패드의 출하량이 6,47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대비 12.7% 하락한 수치다. 최근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 아이폰과 맥의 출하량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애플 CEO 팀 쿡은 아이패드 출하량이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수 있을 거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맞춤화된 클라우드, 관리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기업용 아이패드를 출시하기 위해 IBM과의 기업 제휴를 맺어 판매량을 높이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

아이패드와는 달리,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태블릿의 출하 예상치는 오히려 늘었다. 2014년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출하 예상치는 1억5,950 만 대로,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삼성, 레노버, 에이수스, 아마존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체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주력하고 있어 그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윈도우 태블릿과 하이브리드 기종의 출하량은 1,090만 대로, 2013년에 비해 67.3%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의 경우, 윈도우 태블릿 제품으로 이름을 크게 알린 제품이다.

IDC는 태블릿 출하량 하락세는 지속해 2018년에는 5.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향후 윈도우 10, 안드로이드 롤리팝 운영체제, 아이패드의 확장판이 태블릿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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