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4K 모니터, 500달러 이하로 가격 하락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4.11.24
4K 모니터의 가격이 5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1080p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려는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에게도 합리적인 선택으로 부상했다. 4K 모니터는 삼성, 샤프, 델, 에이수스, 에이서를 비롯한 중소업체들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으며, 가격도 올해 초 700달러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델은 올해 초 699.99달러에 출시한 자사의 28인치 울트라 HD P2815Q 모니터를 현재 44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뉴에그는 AOC와 플래나(Planar)의 28인치 4K 모니터를 4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 역시 자사의 28인치 4K 모니터 UD590을 베스트 바이 등의 유통업체를 통해 5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물론 모든 4K 모니터의 가격이 이렇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 레노버의 28인치 씽크비전 Pro2840m은 여전히 7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 제품은 지난 1월 발표된 후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저가 4K 모니터의 경우는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기능과 포트는 다 갖추고 있지만, 화면 주사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델의 P2815Q는 30Hz의 주사율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삼성 UD590의 경우도 디스플레이포트 1.2로 연결할 때는 60Hz의 주사율을 제공하지만, HDMI 포트를 통해 PC를 연결하면 화면 주사율이 30Hz로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모니터 업체들이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IDC의 리서치 매니저 조나단 가우는 다른 컴퓨터 하드웨어와 마찬가지로 4K 모니터의 가격이 향후 2년 동안 빠르게 하락할 것이며,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게임이나 스트리밍 비디오 등 4K 모니터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구매자들은 4K 모니터 구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 레슬리 피어링은 대부분의 구매자는 일반 소비자일 것이며, 일부는 최신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겠지만, 대부분의 구매자는 단지 저렴한 가격에 이끌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500달러 이하의 4K 모니터는 대부분 기본적인 기능만을 제공한다. 따라서 모니터 업체들은 향상된 기능을 갖춘 고가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기능이 터치 인터페이스이며, 이외에도 사운드 바나 제스처 인식, 카메라, 무선 기능, 추가 포트 등이 고급형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IDC의 가우는 “PC 모니터 업계는 고가의 모니터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2가지 요소에 집중하고 있는데, 바로 4K 해상도와 터치 인터페이스이다. 하지만 터치 인터페이스의 경우는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좀 더 매력적인 사용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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