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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기업 오피스 365용 지능형 이메일 필터 “클러터” 발표

Mark Hachman  | PCWorld 2014.11.12
마이크로소프트는 받은편지함 도구인 ‘클러터(Clutter)’를 오피스 365 기업용 계정에 대해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팸은 아니지만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이메일을 걸러내는 지능화된 필터 계층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러터 기능을 소개한 것은 지난 3월 말로, 당시에 이 기능은 아웃룩의 웹 버전인 아웃룩 웹 앱에만 적용될 것으로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러터 기능이 모바일 디바이스용으로 아웃룩 웹 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도 있고, 스탠드얼론 버전의 오피스 365 아웃룩 앱이나 익스체인지에 연결된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러터는 다소 느슨한 규정을 가진 스팸 필터라고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없는 메시지를 ‘잡동사니(clutter)’로 규정한다. 예를 들면, 지방 사무소에서 열리는 자선행사나 회사 공지 메일에 대해 누군가 전체 회신으로 보낸 메일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팀의 관리자 브라이언 쉬어스와 쿠마 벤카테스와라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클러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통해 사용자가 무시할 것 같은 메시지를 결정하는 법을 배운다”라며, “중요하지 않은 메시지가 도착하면, 자동으로 클러터 폴더로 옮겨진다. 클러터는 오피스 그래프(Office Graph)의 정교한 기계학습 기법을 이용해 어떤 메시지가 잡동사니인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클러터는 기존의 기존의 이메일 관리 규칙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에 여행이란 제목이 붙은 이메일을 특정 폴더로 옮기는 식으로 이메일을 관리했다면, 클러터는 오피스 그래프를 이용해 지능적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특정 이메일을 클러터 폴더로 옮기는 것으로 클러터를 ‘가르칠 수 있다.’

또한 클러터는 이렇게 모은 메일을 삭제하지 않고 모아둔다. 따라서 사용자는 정기적으로 중요한 메일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나머지는 삭제할 필요가 있다.

이메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라면 어떤 자동화된 보조 기능이라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아직도 많은 사용자가 중요한 메일이 스팸함에 들어가 있는 것을 나중에야 발견하기도 한다. 클러터는 훌륭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먼저 사용자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클러터는 현재는 최초 버전을 적용하는 옵션인 퍼스트 릴리즈(First Release)를 선택한 기업에만 적용되며, 정식 버전은 11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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