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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에는 없는 갤럭시 노트 4만의 6가지 매력

Al Sacco | CIO 2014.11.07
두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마니아도 있지만, 필자를 비롯한 대다수 사용자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하나의 스마트폰을 고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요즘 화두는 애플 아이폰 6과 삼성 갤럭시 노트 4 사이에서 어떤 기종을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다.

아이폰6과 갤럭시 노트4 모두 최신식 성능을 자랑하는 고급형 스마트폰이며, 각자 나름의 멋진 기능들을 내세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대 산맥인 두 기기의 매력은 모두 필자를 매혹했고, 결국 난생처음으로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해보면서 각 기기가 지닌 강점과 약점을 더욱 확연하게 비교할 수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이폰6 / 6플러스에는 없는 갤럭시 노트 4만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정밀하고 세밀한 작업을 위한 ‘S펜’
지난 2011년 여름, 삼성이 처음 선보인 갤럭시 노트의 가장 큰 특징은 ‘크기’였다. 그 이후 갤럭시 노트 제품들은 ‘패블릿’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초기에 ‘패블릿’이라는 개념은 비웃음을 샀지만, 애플이 2014년 발표한 비슷한 크기의 아이폰 6 플러스를 통해 주류로 편입됐다.


이제는 S펜이 갤럭시 노트 4의 특장점으로 떠올랐다. S펜은 갤럭시 노트에 탑재되는 스타일러스 펜으로, 노트 4의 S펜 성능은 더욱 향상됐으며, 삼성 자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더욱 밀접하게 통합됐다.

삼성은 노트 4에서 최신 S를 이용해서 더욱 정밀하고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현재 S펜은 2,000단계 이상의 감압 단위를 지원하는데, 이전에는 1,000단계까지만 지원했다.

S펜으로 데스크톱에서 마우스를 조작하는 것처럼 빠르고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S펜을 이용한 손 필기는 마치 종이 위에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텍스트도 손쉽게 선택하거나 자르고, 붙일 수 있다. S펜의 디스플레이 메뉴에서는 단어의 의미나 특정 콘텐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다양한 앱과 이미지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쉽게 끌어다 붙이기(Drag and Drop)를 할 수 있다.

만약 갤럭시 노트 제품군과 S펜에 익숙하지 않다면 처음 적응하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겠지만, S펜 사용에 익숙해지고 나면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게 오히려 더 어색해진다. 물론 아이폰 6에서도 서드파티 정전식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스타일러스가 아닌 손가락 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노트 4에서의 펜 사용 경험이 훨씬 우수하다.

2. 작업 능률을 높이는 ‘멀티태스킹’
갤럭시 노트 4에는 몇 가지 유용하고 독특한 멀티태스킹 기능이 있어 여러 앱을 한 화면에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팝업 뷰(Popup View) 단축키는 멀티윈도우(MultiWindow)를 지원하는 앱을 작은 창으로 축소해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는 여러 앱 화면을 띄워놓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화면 위의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앱을 축소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이중 창 멀티 윈도우 기능에서는 분리된 화면 모드에서 여러 앱을 각각 보고 작업할 수 있다. 언제든지 앱의 창을 늘리고 배치할 수 있으며, 두 앱 사이에서 텍스트나 콘텐츠를 옮기기도 쉽다.


아이폰 6의 멀티태스킹 기능은 그에 비해 조금 약하다. 아이폰에서는 실행 중인 앱을 스크롤 해서 선택할 수 있는 앱 전환기가 있으며, 앱 전환기 상단에는 최근 연락을 주고받은 연락처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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