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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구글 신형 넥서스 6 ‘첫느낌’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4.11.04
넥서스 6은 구글의 최신 ‘순정’ 플래그십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인 롤리팝(Lollipop)이 적용된 첫 스마트폰이다.

넥서스 6을 한 손에 들자마자 ‘스마트폰 화면이 클수록 좋다’는 말에 의문이 생겼다. 넥서스 5를 비롯한 전작과 비교하면, 넥서스 6은 ‘괴물’같이 크다고 표현할 수 있다. 큰 주머니가 달린 옷을 즐겨 입는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일 수는 있겠지만, ‘커진 크기’에 대한 장점을 발견하기가 어려웠다. 넥서스 6을 자세히 살펴본 후에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넥서스 6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구글은 11월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언락폰은 649달러에서 699달러 사이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필자가 넥서스 6을 처음 사용해보고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크기
넥서스 6의 크기를 가장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6cm×8.38cm×1.01cm 크기의 넥서스 6은 스마트폰이라기보다는, 태블릿에 더 가깝다.


갤럭시 노트 4와 비교하면 0.84cm 더 길고, 화면은 5% 더 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같은 크기라고 볼 수 있다.

스타일과 디자인
2014 모토 X의 디자인을 약간 수정하고, 크기를 키웠기 때문에 넥서스 6의 디자인이 낯익을 수도 있다.

신형 넥서스 6은 모토 X의 전체적인 느낌을 유지했으며, 부드러운 곡선의 플라스틱 후면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탑재했다. 후면에는 2014 모토 X만큼 드러나지는 않지만, 모토로라의 상징인 모토로라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실제로는 작년 모토 X 스마트폰 수준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미묘하게 들어가 있다. 2가지 색상만 선택할 수 있고 가죽이나 목재에 관한 옵션은 없다.

넥서스 6은 다른 동급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손으로 쥐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편하다. 후면 프레임의 곡선 덕분에 편편하고 각진 노트 4와 비교하면 손안에서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물론, 한 손으로만 사용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될 수도 있다.

알록달록 롤리팝 소프트웨어
넥서스 6의 핵심은 바로 ‘롤리팝’이다. 넥서스 9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넥서스 6은 순정 안드로이드 롤리팝이 탑재됐다.

넥서스 9에 대한 첫 느낌에서도 언급했듯이 롤리팝은 진짜 ‘물건’이다. 구글의 새로운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 적용됐고, 운영체제는 신선하고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하다. 마치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처럼, 내 집을 새롭게 개조한 듯한 느낌이다.

기본적인 디자인 이외에도 새로운 형태의 화면 전환과 애니메이션은 롤리팝을 더욱 세련되고 매끄럽게 느껴지게 한다. 롤리팝은 안드로이드의 ‘새 시대’를 여는 첫 단추에 비교해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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