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 디지털 디바이스

생각하는 로봇의 약진, “빅데이터 분석이 핵심”

Joab Jackson | Computerworld 2014.10.28


수모 로직 측은 자신들의 테크놀로지를 스플렁크(Splunk) 등이 제공해오던 기계 데이터용 검색 엔진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결과물이라 설명하고 있다.

수모 로직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산제이 사라시는 한 인터뷰에서 “기존의 검색 기능은 자신이 검색하는 대상에 관한 일정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데이터에 관해 알지 못하는 사람은 검색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기계 학습은 데이터에 존재하는 흥미로운 패턴과 변칙들을 확인하는데 필수적인 도구”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떠한 기업이 매일 5페타바이트의 고객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 경우, 이들 기업은 기계 학습을 활용해 서로 다른 사용자들 사이의 쿼리 유사성을 확인하고, 유사한 특성의 사용자에게 가능한 쿼리와 대시보드를 제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라시는 “서로 다른 인프라 항목을 둘러싼 크라우드 소싱 지능은 오직 기본 클라우드 서비스로서만 실행할 수 있는 무언가”라고 설명했다.

수모 로직의 솔루션을 통해 한 전자상거래 업체는 사이트 내 각 거래의 소요 시간을 3초 미만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응답 시간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 시 관리자에게 업무 흐름의 어느 지점에서 정체가 일어났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수모 로직의 지원을 받아 온 패션 소매업체 토비(Tobi)는 고객들의 웹사이트 상호 작용 과정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목적으로 수모 로직의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빅 데이터 고속 처리 자연어 쿼리 엔진 분야에서는 데이터RPM(DataRPM)이 IBM을 앞서는 양상이다. 이들은 자사의 엔진에 (왓슨 박사를 조수 취급하는 셜록 홈즈에서 유래한) ‘셜록(Sherlock)’이라는 도발적인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셜록의 차별화 지점은 대규모 데이터 셋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에 있다. 데이터 셋 모델을 갖추는 것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른 정보 취합을 가능케 한다. 데이터 상술 과정에 모델의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데이터RPM의 CEO 선딥 상하비는 “데이터DRM은 그 어느 곳보다 폭넓은 정형, 반정형, 비정형 데이터 소스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데이터 셋을 연결함으로서 새로운 시각의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기반 아이디어다.

한 인터뷰에서 상하비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이제 데이터의 무덤일 뿐이다. 빅 데이터의 핵심은 단순히 규모에 있지 않다. 얼마나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는지의 여부가 빅 데이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개발물인 셜록은 강력한 데이터 소스 결합 및 시각화 대응 능력으로 ‘지난 해 지역 별 수익은 어떠했는가?’와 같은 쿼리에 답을 도출할 수 있고, 나아가 여타 가능한 쿼리를 자체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하비는 셜록이 몇 가지 부분에서 왓슨을 압도한다고 소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로만 제공되는 IBM의 왓슨과 달리 고객들에게 자체 구축 옵션 역시 제공하고, 신규 설치 후의 학습 기간도 짧다는 것이 상하비가 강조하는 장점들이다. 비용 역시 왓슨에 비해 저렴하다.

사업 초기인 데이터RPM은 금융, 통신, 제조, 운수, 소매 부문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해가고 있다.

데이터DRM과 달리 데이터 웨어하우징의 종말을 믿지 않는 이들도 있다. 밥 머글리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노우플레이크 컴퓨팅(Snowflake Computing)이다.

네트워크 월드의 존 골드에 따르면 이번 주 공개적으로 비즈니스를 개시한 스노우플레이크는 ‘IT에 의해 유지돼야 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조각에서 공급자가 통합 운영하는 단일 서비스로의 제품 변화'라는 세일즈포스가 CRM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올 초 머글리아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머글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및 도구 부문 대표, 주니퍼 네트웍스 소프트웨어 부문 대표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엔터프라이즈 테크(Enterprise Tech)의 티모시 프리켓 모건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솔루션은 SaaP 및 SaaS로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건과의 대담에서 머글리아는 “늦어도 내년쯤이면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 생산 규모가 구축형 환경을 뛰어넘을 것이다. 그곳의 데이터를 분석하지 않으면 이제는 온전한 가치를 손에 쥐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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