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4

“폭풍전야” 우분투 14.10 유토픽 유니콘의 평범한 변화

Chris Hoffman | PCWorld
우분투 14.10 유토픽 유니콘(Utopic Unicorn)이 출시됐다. 이번 버전은 표준 릴리즈로 5년 지원이 보장되는 LTS(Long-Term Support) 버전인 14.04 트러스티 타르와는 다르다. 그런데 첫눈에 보기에 유토픽 유니콘은 기대할만한 업데이트는 아니다. 심지어 월페이퍼조차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어야 보면, 우분투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를 알 수 있다. 사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큰 변화 때문에 유토픽은 주 우분투 데스크톱 이미지의 일부가 되기에는 아직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을 정도이다.

유토픽 유니콘은 태풍 전의 고요와 같은 버전이며, 최근 몇 년 간 리눅스 생태계가 얼마나 성숙되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우분투 14.10의 새로운 기능
언제나처럼 새 버전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우분투 14.10은 리눅스 커널 3.16버전을 사용해 향상된 하드웨어 지원을 가져왔다. 만약 4월에 발표된 우분투 14.04에서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한다면, 새 버전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또한 리버오피스와 GNOME 컴포넌트의 새 버전이 포함됐으며, 14.04 이후로 6개월 동안 이루어진 업데이트가 모두 반영됐다.



하지만 그 이상의 새로운 요소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로 유토픽의 블루프린트 목록은 상당히 짧으며,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새로운 기능의 다수는 우분투의 서버나 클라우드 에디션을 위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기능인 LXC(Linux Containers)나 오픈스택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개선사항이 많다. 만약 우분투를 서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블루프린트 목록이 아주 흥미롭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된다”
리눅스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면,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언제나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6개월마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동전을 뒤집어 보면,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하드웨어가 조금 더 잘 돌아간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우분투의 LTS 버전은 단지 기업 사용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평균적인 우분투 사용자 모두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LTS 버전을 설치하고 새로운 LTS 버전이 나올 때까지 3년 동안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하기가 정말 싫다면 5년 동안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LTS 버전은 일부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와 개선된 하드웨어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보안 업데이트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 만약 우분투 14.04 LTS를 사용하고 있다면, 14.10 유토픽 유니콘으로 업그레이드해야만 하는 이유는 하나도 없다.

이것이 좋은 것이다. 리눅스 데스크톱은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활용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우분투 데스크톱의 미래와 컨버전스
그렇다고 미래의 우분투 릴리즈가 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많은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일반 우분투 데스크톱 이미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우분투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안정화되지 않은 최신 내용을 담은 ‘우분투 데스크톱 넥스트(Ubuntu Desktop Next)’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당연히 불안정한 버전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너무나 강하거나 심각한 수준의 트러블슈팅 경험이 있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굳이 설치해 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데스크톱 넥스트 이미지는 절망감을 주는 만큼 흥미진진한 것도 사실이다.

이들 이미지는 이제 논란 속에 있는 새로운 시스템 관리 데모인 systemd를 사용하고 있는데, systemd는 우분투의 조상 배포판이라고 할 수 있는 데비안을 비롯해 여러 리눅스 배포판에서 채택했다. 이와 함께 Mir 디스플레이 서버와 퇴역한 구형 Xorg 서버, X 윈도우 디스플레이 시스템도 사용하고 있다.

Mir와 함께 우분투의 유니티 데스크톱의 차세대 버전인 유니티 8도 포함되어 있다. Mir와 최신 유니티 버전은 이미 우분투 폰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결국 우분투의 컨버전스 컴퓨팅 목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우분투 폰과 우분투 데스크톱이 동일한 디스플레이 서버와 데스크톱 셸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우분투 폰은 현재 안정화된 상태로, 올해 들어 우분투 폰 기반 스마트폰도 출시되고 있다.

물론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우분투는 Mir를 적절하게 지원하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페도라와 같은 다른 리눅스 배포판은 Mir 대신 웨이랜드 디스플레이 서버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해진다.

우분투 데스크톱 넥스트가 정식 데스크톱 환경이 되면, 그 변화는 정말로 대대적인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 현재 유토픽 유니콘은 미묘한 개선과 느리고 지속적인 반복이 전부이다.  editor@itworld.co.kr


2014.10.24

“폭풍전야” 우분투 14.10 유토픽 유니콘의 평범한 변화

Chris Hoffman | PCWorld
우분투 14.10 유토픽 유니콘(Utopic Unicorn)이 출시됐다. 이번 버전은 표준 릴리즈로 5년 지원이 보장되는 LTS(Long-Term Support) 버전인 14.04 트러스티 타르와는 다르다. 그런데 첫눈에 보기에 유토픽 유니콘은 기대할만한 업데이트는 아니다. 심지어 월페이퍼조차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어야 보면, 우분투에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변화를 알 수 있다. 사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큰 변화 때문에 유토픽은 주 우분투 데스크톱 이미지의 일부가 되기에는 아직 충분히 안정적이지 않을 정도이다.

유토픽 유니콘은 태풍 전의 고요와 같은 버전이며, 최근 몇 년 간 리눅스 생태계가 얼마나 성숙되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우분투 14.10의 새로운 기능
언제나처럼 새 버전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우분투 14.10은 리눅스 커널 3.16버전을 사용해 향상된 하드웨어 지원을 가져왔다. 만약 4월에 발표된 우분투 14.04에서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한다면, 새 버전을 사용해 보기 바란다. 또한 리버오피스와 GNOME 컴포넌트의 새 버전이 포함됐으며, 14.04 이후로 6개월 동안 이루어진 업데이트가 모두 반영됐다.



하지만 그 이상의 새로운 요소가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로 유토픽의 블루프린트 목록은 상당히 짧으며,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새로운 기능의 다수는 우분투의 서버나 클라우드 에디션을 위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컨테이너 기반 가상화 기능인 LXC(Linux Containers)나 오픈스택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개선사항이 많다. 만약 우분투를 서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블루프린트 목록이 아주 흥미롭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된다”
리눅스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면,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언제나 큰 폭의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6개월마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동전을 뒤집어 보면,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하드웨어가 조금 더 잘 돌아간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니다.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우분투의 LTS 버전은 단지 기업 사용자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평균적인 우분투 사용자 모두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LTS 버전을 설치하고 새로운 LTS 버전이 나올 때까지 3년 동안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하기가 정말 싫다면 5년 동안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LTS 버전은 일부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와 개선된 하드웨어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보안 업데이트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 만약 우분투 14.04 LTS를 사용하고 있다면, 14.10 유토픽 유니콘으로 업그레이드해야만 하는 이유는 하나도 없다.

이것이 좋은 것이다. 리눅스 데스크톱은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활용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우분투 데스크톱의 미래와 컨버전스
그렇다고 미래의 우분투 릴리즈가 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많은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일반 우분투 데스크톱 이미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우분투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안정화되지 않은 최신 내용을 담은 ‘우분투 데스크톱 넥스트(Ubuntu Desktop Next)’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당연히 불안정한 버전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너무나 강하거나 심각한 수준의 트러블슈팅 경험이 있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굳이 설치해 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데스크톱 넥스트 이미지는 절망감을 주는 만큼 흥미진진한 것도 사실이다.

이들 이미지는 이제 논란 속에 있는 새로운 시스템 관리 데모인 systemd를 사용하고 있는데, systemd는 우분투의 조상 배포판이라고 할 수 있는 데비안을 비롯해 여러 리눅스 배포판에서 채택했다. 이와 함께 Mir 디스플레이 서버와 퇴역한 구형 Xorg 서버, X 윈도우 디스플레이 시스템도 사용하고 있다.

Mir와 함께 우분투의 유니티 데스크톱의 차세대 버전인 유니티 8도 포함되어 있다. Mir와 최신 유니티 버전은 이미 우분투 폰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결국 우분투의 컨버전스 컴퓨팅 목표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우분투 폰과 우분투 데스크톱이 동일한 디스플레이 서버와 데스크톱 셸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우분투 폰은 현재 안정화된 상태로, 올해 들어 우분투 폰 기반 스마트폰도 출시되고 있다.

물론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렵다. 우분투는 Mir를 적절하게 지원하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페도라와 같은 다른 리눅스 배포판은 Mir 대신 웨이랜드 디스플레이 서버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해진다.

우분투 데스크톱 넥스트가 정식 데스크톱 환경이 되면, 그 변화는 정말로 대대적인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 현재 유토픽 유니콘은 미묘한 개선과 느리고 지속적인 반복이 전부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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