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유럽연합, 빅데이터에 5년간 3조 3,870억 원 투자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4.10.14
빅데이터는 유럽연합으로부터 큰 원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은 빅데이터에 대해 향후 5년동안 산업 컨소시엄의 20억 유로와 공적 자금 5억 유로를 합쳐 총 25억 유로, 즉 3조 3,87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5년 1월부터 아토스(Atos), IBM, 노키아 솔루션앤네트웍스(Nokia Solutions and Networks, NSN), 오렌지(Orange), SAP, 지멘스(Siemens) 등의 기업들과 여러 연구기관들이 주도로 한 민관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PPP)을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투자되는 분야는 개인 맞춤형 의료, 식자재 유통, 예측 분석 등을 포함한 에너지, 제조, 그리고 헬스 서비스를 위한 빅데이터 영역에서의 연구와 혁신이다. 다른 투자 분야로는 농작물 수확 예측 또는 뇌손상 진단 속도 등이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부위원장 네일리 크루스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투자는 유럽의 빅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스는 "유럽은 뒤에서 끌려다니고 있다. 모든 빅데이터 업체들은 사실상 미국과 유럽이 아닌 지역에 분포해있다. 이런 구도를 변화시키고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크루스는 "전세계적으로 1분당 170만 GB가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을 도울 것"이라며, "기후 정보, 위성 이미지, 디지털 사진, 동영상, 거래 기록, GPS 신호 등을 포함한 이 데이터는 유럽 기업들에 의해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BDVA 회장 잔 선더린 네덜란드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이 키넥티스(Tie Kinetix) CEO는 "25개 기업들의 빅데이터 가치 연합(Big Data Value Association, BDVA) 형태로 구성된 이 조직은 당면한 요구를 공동 연구하거나 경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선더린은 기자회견장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재 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 시장에서 비유럽 회사들이 우리의 소비자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럽위원회는 개인 정보와 공개 데이터를 실험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혁신 공간(Innovation Spaces)'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이번 제휴는 전세계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6번째 유럽 기술 투자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지난 7월 유럽 위원회는 유럽 전자공학 부문 민간 업체와 50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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