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가트너, “전세계 기업 73% 빅데이터 투자 확대”

편집부 | ITWorld 2014.09.30
가트너는 기업들의 빅데이터 기술 투자가 계속해서 확산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트너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빅데이터 기술에 이미 투자했거나, 향후 2년 내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013년 대비 9% 증가한 73%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투자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기업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4%에 그쳐 빅데이터 기술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

가트너 책임연구원인 닉 휴데커는 “빅데이터에 투자한 북미기업의 비율이 2013년 대비 9.2% 오른 47%에 달하면서, 북미지역이 전세계 빅데이터 투자를 주도 중”이라며, “같은 기간 동안 다른 지역에서도 빅데이터 투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 증가세는 실제 기업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실행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기업 빅데이터 활용은 주로 전략 수립이나 시범(Pilot) 및 시험(Experimental) 프로젝트 구축 단계에 머물렀다.

휴데커 책임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빅데이터 초기 도입 단계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생산과정에 실제 적용한 기업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3%에 머물렀으며, 이는 꽤 주목할 만한 증가세”라며, “빅데이터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인 기업은 6% 감소함과 동시에 시범 및 시험 프로젝트를 실행 중인 기업이 7% 증가했다는 것은 빅데이터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기업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도입 정도에 따라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도 달랐다. 기업이 빅데이터 학습과 전략 수립 단계에서 투자, 시범 프로젝트 구축과 실행 단계로 옮겨가면 더욱 실질적인 비즈니스 과제가 대두됐다.

빅데이터 관련 계획이 전무한 경우, 기업은 빅데이터 가치 창출 방법을 결정하는 것부터 전략 수립, 리더십, 조직 문제를 과제로 여겼으며, 일부 기업은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만도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계획 수립 단계의 기업은 가치 창출 방법을 결정하는 것 외에도 관련 기술 및 역량 확보, 전략 수립, 자금 확보, 인프라 검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 투자를 단행한 기업은 기술 도입과 관련된 위험(risk), 거버넌스 이슈, 데이터 통합과 인프라를 가장 큰 문제라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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