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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내년에 디렉토리 서비스 없앤다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4.09.29
웹 사이트 디렉토리 서비스로 출발한 야후가 마침내 디렉토리 서비스를 종료한다.

야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오는 12월 31일부로 자사의 디렉토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야후의 사업은 계속 진화해 왔으며, 2014년 말로 야후 디렉토리를 중단한다”라고만 밝혔다.

야후 디렉토리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주제와 위치에 따라 분류해 배치한 것으로, 사용자는 주제 영역에 따라 원하는 웹사이트를 탐색할 수 있다. 이는 검색어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보여주는 구글이나 빙, 야후의 검색바와 다른 접근으로, 인터넷 확산 초기에 인기를 모았다. 현재 야후의 디렉토리는 건강이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제로 정리되어 있지만, 각 페이지마다 검색창 역시 함께 제공된다.

야후는 디렉토리 광고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설명하지 않고 있다.

야후 방식을 따른 많은 검색 사이트가 등장했다가 사라진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야후의 디렉토리 서비스 중단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실제로 야후의 메인 페이지 역시 디렉토리 서비스보다는 주요 포털로 야후의 다른 사이트와 서비스로 연결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야후 자체도 이미 예전의 야후가 아니다. 지난 2012년 마리사 메이어가 CEO를 맡은 이후, 야후는 여러 건의 인수를 단행하고 디지털 비디오나 온라인 매거진 등 다양한 신제품과 앱을 출시했다.

하지만 야후의 개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야후는 학교와 학위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야후 에듀케이션 서비스, 지난 해 인수한 영화 제작 앱인 퀴키(Qwiki)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야후는 사업 최적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 60개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중단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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