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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마인크래프트를 망치는 방법과 발전시키는 방법

Brad Chacos | PCWorld 2014.09.17

5,000만 장 이상이 판매된 탄탄한 장난감과 기타 액세서리 제품군 그리고 팬들이 유튜브(YouTube) 동영상을 끝없이 제작하는 인디 게임 마인크래프트 (Minecraft)는 말 그대로 대박이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문화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모장(Mojang)을 25 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현 시점에서 이 대작 게임의 미래에 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모장의 창업자이자 마인크래프트 개발을 주도한 마커스 노치 퍼슨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떠날 예정이다.

지금이야 말로 마인크래프트의 미래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과 엄청난 자본이 모장을 더 높은 곳까지 성장시킬 수 있을까, 아니면 한때의 유행처럼 흐지부지될까? 이 모든 것이 결정될 수 있을 시기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를 망칠 수 있는 3가지 방법과 게임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3가지 방법을 점검해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를 망칠 수 있는 3가지 방법

1. 앱 내 구매를 조장한다
많은 게임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디자인을 손상시키는 앱 내 구매가 성행하고 있는 이 시대에 마인크래프트는 청량한 한 줄기 바람이었다. PC, 모바일 기기, 엑스박스 360같은 게임 콘솔에 관계없이, 마인크래프트를 한번만 유료로 구매하면 평생 무료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EA(Electronic Arts) 처럼 추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제작 가능한 아이템이나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앱 내 구매로 잠금 해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 게임이 유발하는 호기심과 모험심을 모두 날려버릴 것이다.

2. 게임을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에 제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당장은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iOS, 안드로이드등의 경쟁 플랫폼에서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의 광범위한 가용성은 윈도우 태블릿보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먼저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임 CEO 사티아 나델라가 중점을 두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와도 일맥 상통한다.

하지만 "여러 플랫폼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은 쉽게 변경될 수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주요 게임 스튜디오를 어떻게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에만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아무리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운영체제에서 게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더라도 윈도우와 엑스박스 버전의 차별화에 대한 유혹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3. 마인크래프트를 시각적으로 풍부한 생산성 툴로 탈바꿈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를 무엇인가 다른 것으로 만드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이 게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생산성 툴 제품군에 억지로 포함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 만약 마인크래프트의 개방된 세계가 일종의 시각적으로 풍부한 생산성 툴로 변모할 수 있다면,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움직이도록 하자! 어쨌든 이 게임은 이미 동작하는 하드 드라이브를 만들고 와 덴마크의 축소판을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미래가 꼭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의 개방된 세계를 더욱 흥미 진진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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