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6

태그호이어, 애플 워치와는 다른 “명품 스마트워치” 만든다

Jared Newman | PCWorld
애플 워치에 이어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도 “자체적인 스마트워치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호이어를 총괄하고 있는 LVMH그룹 시계사업부문 회장 장-끌로드 비버는 스위스 노이에취리허자이퉁(NZZ am Sonntag)을 통해 "우리는 태그호이어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고 싶다. 그러나 이는 결코 애플 워치의 모조품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버는 "늦어도 내년 3월 개최되는 바젤월드(Baselworld) 시계 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버는 지난 주 애플이 공개한 스마트워치를 “너무 여성적이며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전통적인 시계의 매력과 고급스러움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으로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비버는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워치는 ‘섹스 어필’이 없다. 지나치게 여성적인데다 기존의 스마트워치들과 별 다를 것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애플 워치의 디자인은 대학교 1학년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계 브랜드 티소(Tissot) 사장 프랑수와 띠에보 또한 지난 3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스마트워치에 대해 많은 말이 오고 가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명품 시계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진출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스와치(Swatch)는 사물인터넷 기능을 자사의 제품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를 실제로 적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달 스와치는 마침내 자사의 터치(Touch) 제품 군 시계들에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혀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편, IT업체가 아닌 전통적인 시계 기업들의 스마트워치 개발에는 몇 가지 난관이 존재한다. 우선, 이들 업체들은 스마트워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소비자 전자기기 기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IT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극복해야 한다.

게다가 이들 업체들은 ‘명품 브랜드’ 특성상 생산 단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즉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IT업체들과는 달리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는 IT 소비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위험도 있다.

비버 자신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비버는 지난 3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스마트워치 사업이 매력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부족한 상태다. 그리고 이만한 생산 단가의 제품이 1년 후에 ‘구식’이 되어버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큰 손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태그호이어는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답을 찾고 있다. 태그호이어 CEO 스테판 린더는 7월, 테크하이브(TechHiv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은 생각만큼 그리 위험한 사업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태그호이어의 스마트워치를 사용법이 매우 간단한, ‘명품’ 스마트워치로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스마트폰과는 차별되는 무언가를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호이어는 이처럼 ‘명품’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스마트워치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 워치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의 스마트워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2014.09.16

태그호이어, 애플 워치와는 다른 “명품 스마트워치” 만든다

Jared Newman | PCWorld
애플 워치에 이어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도 “자체적인 스마트워치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호이어를 총괄하고 있는 LVMH그룹 시계사업부문 회장 장-끌로드 비버는 스위스 노이에취리허자이퉁(NZZ am Sonntag)을 통해 "우리는 태그호이어만의 스마트워치를 만들고 싶다. 그러나 이는 결코 애플 워치의 모조품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버는 "늦어도 내년 3월 개최되는 바젤월드(Baselworld) 시계 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버는 지난 주 애플이 공개한 스마트워치를 “너무 여성적이며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전통적인 시계의 매력과 고급스러움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으로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비버는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워치는 ‘섹스 어필’이 없다. 지나치게 여성적인데다 기존의 스마트워치들과 별 다를 것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애플 워치의 디자인은 대학교 1학년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시계 브랜드 티소(Tissot) 사장 프랑수와 띠에보 또한 지난 3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스마트워치에 대해 많은 말이 오고 가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차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같은 명품 시계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진출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스와치(Swatch)는 사물인터넷 기능을 자사의 제품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를 실제로 적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달 스와치는 마침내 자사의 터치(Touch) 제품 군 시계들에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밝혀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편, IT업체가 아닌 전통적인 시계 기업들의 스마트워치 개발에는 몇 가지 난관이 존재한다. 우선, 이들 업체들은 스마트워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소비자 전자기기 기술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IT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극복해야 한다.

게다가 이들 업체들은 ‘명품 브랜드’ 특성상 생산 단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술이 발전할 때마다 즉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IT업체들과는 달리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는 IT 소비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위험도 있다.

비버 자신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 비버는 지난 3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스마트워치 사업이 매력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부족한 상태다. 그리고 이만한 생산 단가의 제품이 1년 후에 ‘구식’이 되어버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도 큰 손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태그호이어는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답을 찾고 있다. 태그호이어 CEO 스테판 린더는 7월, 테크하이브(TechHiv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은 생각만큼 그리 위험한 사업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태그호이어의 스마트워치를 사용법이 매우 간단한, ‘명품’ 스마트워치로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스마트폰과는 차별되는 무언가를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태그호이어는 이처럼 ‘명품’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스마트워치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 워치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의 스마트워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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