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2

글로벌 칼럼 | 스마트워치에 대한 생각을 바꿀 애플 워치의 세 가지 특징

Philip Michaels | TechHive
필자는 손목시계에 별 관심이 없다. 패션 관점의 이야기가 아니라 장신구나 손목시계, 특히 수갑과 같이 그저 손목에 뭔가 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90년대에 주머니에 넣는 회중 시계를 가지고 다녀본 적이 있지만 전혀 맞지 않았다. 때마침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했고, 시간을 알고 싶으면 언제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약속 시간에 얼마나 늦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새로 공개된 애플 워치의 타깃층에 필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지난 화요일 애플이 특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이 기기가 필자에게 꽤나 매력적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2시간짜리 이벤트가 끝난 후 애플 워치를 잠깐 만져보면서 애플이 이 장치의 마지막 디테일 하나에까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느껴졌기 때문인 듯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애플의 뛰어난 디자인이 돋보인다.


웹사이트의 이미지도 멋지지만 실제로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는 이 제품이 단순한 디지털 장난감이 아닌 제대로 된 기기라는 느낌을 주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화면은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없을 듯하다.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를 알루미늄 케이스로 대체한 와치 스포츠(Watch Sport) 컬렉션의 모델은 더욱 근사하다. 손목에 찼을 때 가벼운 느낌이라서 달리거나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도 거추장스럽지 않을 것 같다.

애플 워치는 겉모양도 매력적이지만 다른 스마트워치에 대해 냉담했던 필자의 마음을 끈 것은 외형뿐만이 아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애플 워치를 체험하면서 느낀 세 가지 돋보이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절묘한 조작
애플 워치에도 화면을 두드리고 미는 방식의 조작이 있긴 하다. 특히 밀기는 위치, 날씨, 달력 등의 요약 화면을 볼 때 유용한 동작이다(앱을 간략히 보여주는 이 화면을 애플은 "훑어보기(Glances)"라고 함). 그러나 손목시계의 화면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되는 터치 조작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애플은 기존 시계에서 시간을 설정하고 태엽을 감는 데 사용되는 크라운(용두)에 착안했다. 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은 다목적 컨트롤러다. 크라운을 사용해서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사진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역할도 한다. 아이폰에서 홈 버튼을 누르듯 크라운을 누르면 된다.

애플 워치에는 디지털 크라운 외에 버튼이 하나 더 있는데 따로 이름은 없고 그냥 버튼이라고 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친구 목록이 열린다. 목록에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연결된 아이폰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다. 또한 애플 워치에서 애플 페이를 실행하는 역할도 이 버튼이 담당한다. 버튼을 두 번 클릭하고 시계를 결제 리더 앞에 대면 지갑을 열 필요 없이 결제가 된다.


디지털 크라운과 그 아래의 버튼은 작은 시계 화면과 어울리지 않는 제스처를 사용하지 않고도 애플 워치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현명하게 애플 워치 크기에 딱 적당한 수준의 온스크린 컨트롤만 구현했다. 게다가 사용하기 쉬운 디지털 크라운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면서 손목시계형 기기의 조작과 관련된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또한 왼손잡이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해리 맥크라켄은 왼손잡이를 위해 컨트롤과 인터페이스가 반대쪽으로 구현된 버전도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트윗으로 전했다.




2014.09.12

글로벌 칼럼 | 스마트워치에 대한 생각을 바꿀 애플 워치의 세 가지 특징

Philip Michaels | TechHive
필자는 손목시계에 별 관심이 없다. 패션 관점의 이야기가 아니라 장신구나 손목시계, 특히 수갑과 같이 그저 손목에 뭔가 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90년대에 주머니에 넣는 회중 시계를 가지고 다녀본 적이 있지만 전혀 맞지 않았다. 때마침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했고, 시간을 알고 싶으면 언제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약속 시간에 얼마나 늦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이유는 새로 공개된 애플 워치의 타깃층에 필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지난 화요일 애플이 특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이 기기가 필자에게 꽤나 매력적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의 2시간짜리 이벤트가 끝난 후 애플 워치를 잠깐 만져보면서 애플이 이 장치의 마지막 디테일 하나에까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느껴졌기 때문인 듯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애플의 뛰어난 디자인이 돋보인다.


웹사이트의 이미지도 멋지지만 실제로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는 이 제품이 단순한 디지털 장난감이 아닌 제대로 된 기기라는 느낌을 주고, 사파이어 크리스탈 화면은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도 없을 듯하다.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를 알루미늄 케이스로 대체한 와치 스포츠(Watch Sport) 컬렉션의 모델은 더욱 근사하다. 손목에 찼을 때 가벼운 느낌이라서 달리거나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이라도 거추장스럽지 않을 것 같다.

애플 워치는 겉모양도 매력적이지만 다른 스마트워치에 대해 냉담했던 필자의 마음을 끈 것은 외형뿐만이 아니다. 짧은 시간 동안 애플 워치를 체험하면서 느낀 세 가지 돋보이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절묘한 조작
애플 워치에도 화면을 두드리고 미는 방식의 조작이 있긴 하다. 특히 밀기는 위치, 날씨, 달력 등의 요약 화면을 볼 때 유용한 동작이다(앱을 간략히 보여주는 이 화면을 애플은 "훑어보기(Glances)"라고 함). 그러나 손목시계의 화면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되는 터치 조작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애플은 기존 시계에서 시간을 설정하고 태엽을 감는 데 사용되는 크라운(용두)에 착안했다. 애플 워치의 디지털 크라운은 다목적 컨트롤러다. 크라운을 사용해서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사진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홈 화면으로 돌아가는 역할도 한다. 아이폰에서 홈 버튼을 누르듯 크라운을 누르면 된다.

애플 워치에는 디지털 크라운 외에 버튼이 하나 더 있는데 따로 이름은 없고 그냥 버튼이라고 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친구 목록이 열린다. 목록에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연결된 아이폰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다. 또한 애플 워치에서 애플 페이를 실행하는 역할도 이 버튼이 담당한다. 버튼을 두 번 클릭하고 시계를 결제 리더 앞에 대면 지갑을 열 필요 없이 결제가 된다.


디지털 크라운과 그 아래의 버튼은 작은 시계 화면과 어울리지 않는 제스처를 사용하지 않고도 애플 워치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현명하게 애플 워치 크기에 딱 적당한 수준의 온스크린 컨트롤만 구현했다. 게다가 사용하기 쉬운 디지털 크라운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면서 손목시계형 기기의 조작과 관련된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했다. 또한 왼손잡이에게도 희소식이 있다.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해리 맥크라켄은 왼손잡이를 위해 컨트롤과 인터페이스가 반대쪽으로 구현된 버전도 나올 것이라는 소식을 트윗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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