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미지 / 퍼스널 컴퓨팅

“모두를 위한” 이모티콘의 미래

Elle Calderone | CIO 2014.08.29
1년 전, 카트리나 패럿은 자신의 딸이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낸 덕분에 앱 개발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리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패럿은 당시 NASA 프로그래머 자리에서 해고된 상태였다. 패럿은 "어느 주말 딸이 돌아와 물었다.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는 ‘나처럼 생긴’ 이모지(Emoji)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라며 당시 전환점의 계기가 된 사건을 회고했다.

패럿은 딸 케이티의 질문에서 영감을 얻었다. 1년 후, 패럿과 그녀의 딸은 휴대폰의 키보드에서 문자 또는 소셜 미디어 메시지에 삽입할 수 있는 귀여운 이모지에 인종, 성별, 라이스타일 다양성을 제공하는 아이다이버시콘스(iDiversicons)를 설립했다.

그들의 첫 이모지 세트는 2013년 10월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아직 800회가 채 안되지만 패럿은 거금보다는 개인적인 만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패럿은 "자신의 모습을 닮고 자신을 대변하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패럿은 300개의 이미지가 포함된 자신의 첫 아이다이버시콘즈 이모티콘을 0.99 달러에 출시할 때, 흑인, 백인, 인도인, 아시아인, 히스패닉 범주를 포함시켰다.

패럿은 "우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흑인 이모티콘만 개발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는 모두를 위한 이모티콘을 만들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4년 현재, 패럿은 900개의 이미지로 두 번째 버전의 콜렉션이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공개한 후 이모티콘을 설명하는 태그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패럿은 “사람들은 이 900여 개의 이미지를 볼 때, 그 가운데서 자신을 닮은, 즉 동질감을 느끼는 이모티콘을 발견하거나 말하고 싶은 바를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다이버시콘스를 설립한 패럿의 동기는 개인적이지만, 그녀의 활동은 현재 IT 업계를 관통하고 있는 더욱 큰 규모의 현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Tags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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