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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9일 행사 초대장 배포… “장소의 의미는”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8.29
애플이 오는 9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체와 애널리스트들에게 발송된 초대장에는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Wish we could say more)”라는 문구만 있을 뿐, 기존과 다르게 매우 단순해서, 신제품에 대한 어떤 힌트도 들어가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2012년, 2013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아이폰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9일 화요일은 지난 해 애플이 아이폰 5s와 5c를 공개했던 9월 10일 화요일과 같은 시기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디 앤자 칼리지(De Anza College)의 공연장인 플린트 센터(Flint Center)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플린트 센터는 좌석 규모가 2,400석으로 애플이 지난 해 행사를 열었던 애플 본사나 아이폰 5를 발표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센터(Yerba Buena Center)보다 훨씬 크다.

또한 이 장소는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1984년 1월 24일 오리지널 맥을 발표하기도 했던 장소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행사가 열리는 장소와 초대장에 표시된 선이 애플이 아이폰 6외에 다른 것을 공개할 것임을 암시한다고 분석한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echnology Busines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초대장의 선은 기대하지 못한 어떤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우리는 2종의 아이폰과 아이워치 혹은 애플이 웨어러블이라고 여기는 어떤 것을 내놓을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기대하지 못한 다른 것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바로 더 큰 아이패드가 될 수도 있다. 올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행사를 별도로 하지 않고 하나의 큰 행사를 열 계획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Creative Technologies)의 애널리스트 벤 바자린 역시 장소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플린트 센터를 선택한 것은 ‘하나의 큰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플린터 센터에서 오리지널 맥을 공개했다. 마치 역사적인 행사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초대장 배포 일정 역시 평소와는 다르다. 지난 2년 동안에는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에 발송했었는데, 올해는 더 일찍 발송되었다. 기존보다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는 태평양시로 9월 9일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다. 애플은 WWDC 기조연설을 생방송으로 공개하지만, 아이폰 행사와 관련해서는 아직 방송한 적이 없어 생방송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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