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글과 같은 메타데이터 검색엔진 IC리치, 사실상 NSA의 감시 엔진

Martyn Williams | PCWorld 2014.08.27
인터셉트에 따르면, 미국 NSA는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구축해 미국의 여러 정보기관과 다른 국가 정부 당국에 수백만 명이 보낸 수십억 건의 통화, 문자, 인스턴트 메시지 상세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IC리치(ICReach)라 불리는 이 검색엔진은 2007년에만 약 8,500억 건의 메타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다른 국가에도 배타적이지 않았다.

메타데이터는 통신 관련 데이터뿐만 아니라 메시지 또는 전화 통화 자체의 콘텐츠도 포함한다.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이 올해 초 발행한 문서에 따르면, IC리치의 경우 이 프로그램은 날짜, 시간, 통화 시간, 통화자의 전화번호와 통화 목적까지도 포함하며, 이동통신의 경우 휴대전화기에 사용되고 있는 단말기 식별번호인 IMEI(International Mobile Station Equipment Identity) 번호도 제공된다.

인터셉트가 발행한 문서에서는 이동통신의 경우 사용되어진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기지국의 상세한 정보를 포함하며, 위성통신의 경우에는 위도와 경도를, 인터넷 메신저의 경우는 이메일 주소, 인스턴트 메시지의 경우는 채팅까지도 포함하고 있다고.

NSA는 분명 IC리치에 접속하는 것을 통제했다. 하지만 2007년 비밀 문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영국의 GCHQ(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rters),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미국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에게도 확장하는 걸 계획했다.

CIA를 통해 이 정보는 미국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s), 미국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gency), 미국방부 국방 정보국(Defense Intelligence Agency)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0년에는 23개 미국 정부 기관의 1,000여 명의 분석 요원들이 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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