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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가 엿본 로봇의 미래…“로봇 상사가 더 편하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4.08.26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 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CSAIL)는 26일, 몇 십 년 동안 ‘터미네이터’나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같이 로봇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는 영화들이 범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로봇이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지길 원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인간과 같은 작업 환경에서 ‘근무’하며, 접촉 빈도가 더 많은 로봇일수록 이러한 자율성이 더 많이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MIT 연구원들은 “예를 들어, 제조 및 생산 라인에 투입되는 로봇이 보다 많은 제어권을 행사할 수 있기 하는 것은 것은 더 이상 ‘효율성’에만 입각한 것이 아니라 근무자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MIT 박사과정 연구원 매튜 곰볼래이는 "이번 연구의 목표는 인간이 더 만족스러운 근무환경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규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대해, 만약 기계에게 스스로에 대한 통제권을 더 많이 부여하는 것으로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자율성’이야말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설문조사가 아니라 실제 인간과 로봇의 협업 과정에 기반해 진행됐다. MIT 연구진은 로봇 한 대 당 두 명의 직원이 팀을 이루게 한 후, 다음 세 가지 조건 가운데 하나씩 할당해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인간이 로봇에게 일일이 작업을 지시하는 경우였다. 두 번째는 두 직원 중 한 명이 자신의 일을 처리하는 동안, 로봇이 나머지 한 명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경우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로봇이 두 명의 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내리는 경우로, 기계가 알고리즘을 통해 업무를 할당, 계획, 그리고 조정하는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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