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관리 / 데이터ㆍ분석

“데이터 최고 임원(CDO), 빅데이터 관리의 ‘삼위일체’ 중 하나 될 것”

Patrick Thibodeau | CIO 2014.08.26


즉, “첫째, 백엔드 부문의 CDO, 프론트엔드 부문의 최고 디지털 임원(chief digital officer), 그리고 실제로 데이터를 가공, 활용하는 최고 분석 임원(chief analytics officer)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세 최고 임원직은 등장한지 10년 남짓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소한 직함이다. 이들이 과연 기업의 핵심 임원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는 아직 두고 볼 일이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의 정보 시스템 학과 교수 피터 아이켄은 일찍이 ‘The Case for the Chief Data Officer’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CDO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아이켄은 CDO를 “특정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과도기적인 직책’”이라며 “그 목표는 바로 기업, 그 안에서도 IT 부서가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것”이라며 "IT 종사자들은 그 동안 데이터를 단순한 ‘저장물’로 간주했다. 그러나 이제는 데이터를 실질적인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데이터 관리가 조직에 유기적으로 녹아들면, CDO라는 특정 직함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켄은 CDO가 과거에 매우 중요했으나 현재에는 자취를 감춘, ‘전기(기술) 최고 임원(chief electricity officer, CEO)’라고 불렸던 직책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켄은 “당시 전기 기술 최고 임원은 기업의 ‘전산화’ 과정을 주도하고 책임지는 자리였다. 이들은 약 20여년 동안 ‘전산화’라는 개념을 기업 구성원에게 이해시키는데 힘을 쏟았다. 하지만 상기 목표를 달성하자 전기 최고 임원이라는 직책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시슨 또한 아이켄이 주장하는 바처럼 CDO가 과도기적인 직책일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매시슨은 여기서 더 나아가 “CDO보다 과도기적인 속성이 더 강한 것은 디지털 최고 임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시슨은 “광고, 그리고 미디어 업체 등 빅데이터에 일찍 주목한 기업에서 디지털 최고 임원이 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자나 CEO 같은 핵심 직책을 맡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데이터 최고 임원과 비교했을 때, CDO는 ‘백엔드 중심’이라는 역할의 특성 때문에 더 오랫동안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Tags 빅데이터 C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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