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태블릿

서피스 프로 3, 과열 문제 발생… “MS는 침묵”

Jared Newman | PCWorld 2014.08.26
노트북을 대체할 생산성 도구로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3가 과열 현상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런 현상을 보고하고 있지만, 아직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몇 주간 사용자들은 서피스 프로 3가 들고있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지거나, 과열 경고가 나타나면서 완전히 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웹사이트를 통해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모으기 위해 만든 엑셀 시트에 따르면, 과열 문제는 서피스 프로 3의 코어 i7 버전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코어 i5 모델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서피스 프로 3를 총 4대 사용했는데 모두 과열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 3를 공개할 당시, 서피스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파노스 파네이는 이 태블릿을 “역대 가장 얇은 코어(프로세서)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얇게 만들기 위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높은 수준으로 하드웨어를 맞춤화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강력한 코어 i7 프로세서가 얍은 섀시 안에 들어가는 것이 과열 문제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작업 관리자를 열어서 윈도우 인스톨러 모듈(Windows Installer Module)과 윈도우 인스톨러 모듈 워커(Windows Installer Module Worker)의 작업을 종료시켜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용자들은 이런 방법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만일 과열 문제가 단순히 소프트웨어 이슈라면,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서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상하게도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

한편, 서피스 제품군이 출시된 이후, 이런 버그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피스 프로 3 출시 당시에는 부팅 오류 수정을 위한 패치를 배포했는데, 이 패치는 일부 와이파이 연결 이슈를 발생시켰다. 지난 해 서피스 프로 2가 나왔을 때에는 배터리 사용시간 최적화가 안되어 있었고, 나중에 나온 패치는 배터리 누수 및 기타 잠자기/깨기 기능과 관련된 문제의 원인이 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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