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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업체 스마트싱스 인수

Susie Ochs | TechHive 2014.08.18
배는 클수록 선회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삼성은 실제로 큰 배다. 삼성은 스마트폰에서부터 태블릿, 그리고 TV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을 만든다. 만약 집안의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하기를 결심했다면 전력선을 빼고 제품의 90% 이상을 삼성이 만든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는 이유는, 특히 덩치가 큰 제품을 살 때에는 그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구매한 제품으로부터 받는 무언가는 자신이 선호하는 제품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이것이 애플의 홈키트(HomeKit)와 구글의 네스트 개발자 프로그램(Nest Developer Program)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이 주는 약속이다.

삼성은 14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하려는 자체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싱스는 독집적으로 운영되지만, 삼성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Open Innovation Center, OIC)의 일부가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투자, 인수, 협력 관계의 총집합체인 삼성 OIC는 삼성의 미래 제품을 가져다 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스마트 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허브 역할을 하는 하나의 모바일 앱이다. 99달러의 이 허브는 여러 업체와 플랫폼의 제어 센스와 스위치, 그리고 가젯들을 제어할 수 있는 다수의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데, 심지어 이 박스와 함께 하지 않는 다양한 커넥티드 기기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삼성의 스마트 홈 전략
올해 초, 삼성은 하나의 앱을 통해 삼성 브랜드 기기들을 제어하기 위한 통합된 플랫폼을 의미하는, 자체 스마트 홈 전략인 삼성 스마트 홈(Samsung Smart Home)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 냉장고와 삼성 세탁기 양 쪽 모두와 대화를 하는데, 하나의 앱을 사용한다는 건 엄밀히 따지면 이는 최첨단의 기술이 아니라 아주 최소한의 기준이다.

이번 스마트싱스의 인수를 통해 삼성은 사용자가 하나의 브랜드로 도배하지 않더라도 부드럽게 작동할 수 있는 커넥티드 홈 플랫폼을 원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CEO 알렉스 호킨슨은 한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운영적인 면에서 독립적으로 남겠지만, 선도적인 스마트폰 개발업체, 기기, 애플리케이션 모두를 지원하고 개발자 확장, 툴과 프로그램 강화 등 세계를 더 쉽게 제어하기 위해 삼성은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호킨슨은 "삼성은 서드파티 개발자, 기기 제조업체, 고객들과 함께 전체 개방형 스마트 홈 플랫폼을 완성하려는 스마트싱스의 비전을 완전히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마트싱스 플랫폼은 1,000개 이상의 기기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삼성이 만들지 않은 새로운 기기들도 포함해야 한다.

OIC 수장인 데이비드 은은 "스마트싱스 개방형 플랫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홈키트와 네스트 개발자 프로그램과 같은 개발자 친화적인 스마트 홈 플랫폼을 갖기 위해서는 개방성이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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