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소셜미디어

‘B2B 마케팅 채널’로의 변신을 꿈꾸는 링크드인

Nancy Gohring | CITEworld 2014.08.14
링크드인은 구직자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로 시작했다. 지금은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현재의 일뿐만 아니라 향후 직장인으로서의 목적을 이루는데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로 성장했다.



이제 링크드인은 그 이상의 것이 되고자 한다. 지난 7월 B2B 마케팅 플랫폼인 비조(Bizo)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고,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보도한 문서에 따르면 10억 달러 규모의 B2B 마케팅 비즈니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문서에는 마케팅 비즈니스에 대한 링크드인의 비전과 이미 링크드인이 시작한 계획에 비조가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링크드인이 웹사이트를 넘어설 계획이라는 것이다. 링크드인은 이미 사용자의 링크드인 피드에 광고 게시물을 판매하는 일부 기업용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링크드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비조의 플랫폼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수천개의 웹사이트 네트워크의 목표한 사람들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고객들은 비조 광고를 통해서 웹에 방문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툴을 이용할 수 있어서, 이 방문자들이 무엇을 샀는지 혹은 특정 페이지를 클릭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보도된 문서에는 링크드인이 광고 서비스를 계속하고 이를 자사의 광고 게시물 프로그램과 통합시켜서, 기업들이 자사 웹사이트에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링크드인의 광고 게시물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비조가 제공하지 않는 모바일 광고 역량도 추가할 계획이며, 링크드인의 기업 고객들은 비조를 통해 더 좋은 추적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서에는 “우리는 매우 차별화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독특한 자산이 있다고 믿는다. 특히 우리의 핵심 차별점은 최상의 데이터와 증명된 사용자와 고객 기반의 마케팅 및 영업 정보를 강화시켜주는 전문가들의 연결관계, 그리고 출판 플랫폼 및 미디어 상품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링크드인은 이 문서에 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링크드인의 이러한 계획은 글로 봐서는 나쁘지 않다. 링크드인은 3억 명에 이르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직장인들이다. 이런 사용자들은 링크드인에서 친구의 아기 사진 등 페이스북 느낌이 나는 콘텐츠를 기대하지 않는다. 비조와 함께 링크드인은 기업들이 자사의 웹사이트에 방문한 적이 있는 링크드인 사용자들을 연결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링크드인은 수 많은 구직자들을 위한 사이트에서 잠재 고객들을 찾는 사이트라는 이미지 변신을 할 필요가 있다. 레노버나 젠데스크(Zendesk)같은 현재 비조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링크드인을 B2B 마케팅을 위해서 꼭 방문해야 할 사이트로 여길까? 링크드인이 비조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그럴일은 없었을 것이다.

보도된 문서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2017년까지 자사의 새로운 B2B 마케팅 비즈니스 규모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1분기에는 통합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기업들이 링크드인을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여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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