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8

데이터 과학자 역할 '개발자로 무게 중심 이동'

Thor Olavsrud | CIO
IBM 왓슨 개발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아난트 진그란은 “빅데이터가 주료가 되면서 데이터 과학자들은 개발자가 비즈니스 가치를 현업의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난트 진그란(Anant Jhingran)은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 엔터프라이즈 API 관리 회사인 에이피지(Apigee)의 제품 부문 부사장인 진그란은 과거 IBM의 정보 관리 부문 CTO 겸 VP로 주로 왓슨(Watson) 개발을 담당했다. 왓슨은 2011년 TV 퀴즈쇼인 제퍼디(Jeopardy)에서 100만 달러의 상금을 탄 우승자인 브래드 러터와 켄 제닝스를 이겨 명성을 떨친 인지 컴퓨팅 시스템, 즉 수퍼컴퓨터다.

진그란은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개발자들이 더 나은, 그리고 스마트한 앱을 개발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데이터 과학자들이 아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목매다는 고지식한 전문가가 아닌 개발자들이 더 나은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그란은 “나 스스로도 바뀌고 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 것을 기준으로 스스로의 성과를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나는 '데이터 과학자'가 아니다!
진그란은 2011년 한 블로그 게시글에서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의 불편함에 대해 처음 털어놓았다. 하둡 서밋(Hadoop Summit)의 기조연설 직후이자 왓슨이 제퍼디에서 승리를 하고 몇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가 데이터 과학을 사람들로부터 소원하게 만들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는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는 분위기를 풍긴다.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데이터는 아주 변덕스럽고, 다루기 힘드니 아예 손 대지 말자. 학습과 이해, 변화가 필요한 앱은 구축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고 판단됐다.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용어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진그란이 현재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믿고 있는 큰 변화의 일부이다. 빅데이터 활용 기술이 엔터프라이즈의 주류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운영에 분석을 경쟁우위로 활용하고 있는 변화다.

이런 변화 속에서 데이터 과학자는 더 이상 무대 뒤의 마법사 역할을 할 수 없다. 개발자와 손잡고 최종 사용자에게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그란은 "분석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들은 비용과 이익 모두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주류 기술로 활용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이 정도로 활용을 해야 성공을 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중요하며, 데이터 과학자는 이 기술과 함께 진화를 해야 한다. 빅데이터가 주류 기술로 발전하고 있음을 믿는다면, 내가 생각하기로 데이터 과학자와 최종 사용자 중간에는 개발자가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처럼 생각한다
"개발자는 새로운 '킹메이커'다. 앱을 개발해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과학자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고립된 상태에서 큰 문제의 해결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진그란은 “새로이 갖춰야 할 사고방식과 태도는 '내가 어떻게 하면 개발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진그란은 에이피지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피지는 데이터 과학자들을 별개의 팀으로 구성하지 않고 있다. 여러 곳에 분산이 되어 개발자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

진그란은 "우리는 데이터 과학자들이 개발자를 도와 기술을 실제 구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만들었다. 데이터 과학자는 이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과학자가 자신의 역할이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개발자들이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API에서 접근을 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을 만들고 있다.

진그란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어려운 문제 해결에만 매달라지 않고 개발자들을 지원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 사용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 또한 문화적 사고방식을 바꿔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진그란은 "개발자는 스스로를 UI, 앱, 비즈니스 로직을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데이터를 이야기할 때, '분석으로서의 데이터'가 아닌 '불변의 데이터'를 이야기한다. 이해를 못해서가 아니다.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미래의 개발자들은 한 가지 기술만 가진 개발자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데이터 취급 능력은 아주 중요한 개발 능력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그란에 따르면, 미래의 개발자는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아침에는 앱을 개발하고, 오후에는 이 앱을 지원하는 API를 구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저녁에는 편익이 창출되는지, 이런 편익을 앱으로 다시 환원시킬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앱을 테스트 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는 "개발자들은 5년 이내에 UL 로직이나 비즈니스 로직을 취급하듯, 편하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14.08.08

데이터 과학자 역할 '개발자로 무게 중심 이동'

Thor Olavsrud | CIO
IBM 왓슨 개발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인 아난트 진그란은 “빅데이터가 주료가 되면서 데이터 과학자들은 개발자가 비즈니스 가치를 현업의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신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난트 진그란(Anant Jhingran)은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재 엔터프라이즈 API 관리 회사인 에이피지(Apigee)의 제품 부문 부사장인 진그란은 과거 IBM의 정보 관리 부문 CTO 겸 VP로 주로 왓슨(Watson) 개발을 담당했다. 왓슨은 2011년 TV 퀴즈쇼인 제퍼디(Jeopardy)에서 100만 달러의 상금을 탄 우승자인 브래드 러터와 켄 제닝스를 이겨 명성을 떨친 인지 컴퓨팅 시스템, 즉 수퍼컴퓨터다.

진그란은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개발자들이 더 나은, 그리고 스마트한 앱을 개발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데이터 과학자들이 아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목매다는 고지식한 전문가가 아닌 개발자들이 더 나은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그란은 “나 스스로도 바뀌고 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 것을 기준으로 스스로의 성과를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나는 '데이터 과학자'가 아니다!
진그란은 2011년 한 블로그 게시글에서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의 불편함에 대해 처음 털어놓았다. 하둡 서밋(Hadoop Summit)의 기조연설 직후이자 왓슨이 제퍼디에서 승리를 하고 몇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가 데이터 과학을 사람들로부터 소원하게 만들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데이터 과학자라는 용어는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는 분위기를 풍긴다.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데이터는 아주 변덕스럽고, 다루기 힘드니 아예 손 대지 말자. 학습과 이해, 변화가 필요한 앱은 구축하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고 판단됐다.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용어인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생각은 진그란이 현재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믿고 있는 큰 변화의 일부이다. 빅데이터 활용 기술이 엔터프라이즈의 주류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운영에 분석을 경쟁우위로 활용하고 있는 변화다.

이런 변화 속에서 데이터 과학자는 더 이상 무대 뒤의 마법사 역할을 할 수 없다. 개발자와 손잡고 최종 사용자에게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진그란은 "분석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들은 비용과 이익 모두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주류 기술로 활용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이 정도로 활용을 해야 성공을 시킬 수 있다. 이 기술은 중요하며, 데이터 과학자는 이 기술과 함께 진화를 해야 한다. 빅데이터가 주류 기술로 발전하고 있음을 믿는다면, 내가 생각하기로 데이터 과학자와 최종 사용자 중간에는 개발자가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처럼 생각한다
"개발자는 새로운 '킹메이커'다. 앱을 개발해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과학자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고립된 상태에서 큰 문제의 해결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진그란은 “새로이 갖춰야 할 사고방식과 태도는 '내가 어떻게 하면 개발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진그란은 에이피지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피지는 데이터 과학자들을 별개의 팀으로 구성하지 않고 있다. 여러 곳에 분산이 되어 개발자들과 협력을 하고 있다.

진그란은 "우리는 데이터 과학자들이 개발자를 도와 기술을 실제 구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만들었다. 데이터 과학자는 이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 과학자가 자신의 역할이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개발자들이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API에서 접근을 할 수 있는 데이터 상품을 만들고 있다.

진그란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어려운 문제 해결에만 매달라지 않고 개발자들을 지원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최종 사용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 또한 문화적 사고방식을 바꿔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진그란은 "개발자는 스스로를 UI, 앱, 비즈니스 로직을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데이터를 이야기할 때, '분석으로서의 데이터'가 아닌 '불변의 데이터'를 이야기한다. 이해를 못해서가 아니다.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미래의 개발자들은 한 가지 기술만 가진 개발자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데이터 취급 능력은 아주 중요한 개발 능력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진그란에 따르면, 미래의 개발자는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아침에는 앱을 개발하고, 오후에는 이 앱을 지원하는 API를 구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저녁에는 편익이 창출되는지, 이런 편익을 앱으로 다시 환원시킬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앱을 테스트 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는 "개발자들은 5년 이내에 UL 로직이나 비즈니스 로직을 취급하듯, 편하게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