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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가능성의 총아” 드론이 할 수 있는 일

Brian S Hall | TechHive 2014.07.30
홍보 측면에서 드론(Drone)에게는 그리 썩 좋은 시기가 아니다. 대부분의 미디어에서는 드론을 딱히 반기지 않고 있다. 군용 드론, 프레데터(Predetor) 드론, 고추가루 총알 드론(실제로 존재한다)그리고 악한들이 사용한 드론에 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드론이라는 이름에는 우리의 안전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드론이 감정이 있다면 분명 기분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드론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있다. 그리고 이는 단지 디자인 전문가 마사 스튜어트가 DJI 팬텀(DJI Phantom) 드론으로 찍은 자신의 농장 사진을 게재했기 때문이 아니다. 미국과 기타 지역에서는 상용 드론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기는 하지만 취미가, 과학자, 비디오 예술가 등은 드론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되고 생명을 살리며 세상을 더욱 행복한 곳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대표적인 사례 5가지만 살펴보자.

드론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
드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 못하는 곳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곳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배우고 이해하며 우리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다. 1,50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DJI 팬텀에 고프로(GoPro) 카메라를 장착해 뉴욕 맨하탄 상공에 띄우면, 드론이 여러분의 관점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드론은 단순히 놀라운 서핑 영상 또는 장관을 이루는 불꽃놀이 장면을 촬영하는 용도가 아니라 뉴욕공공도서관이 수백만 권의 책과 미디어 자료를 150곳의 지관에 어떻게 분배하는지 등의 복잡한 일에 관해 다른 차원의 관점을 제시할 수도 있다. 고프로 히어로 3가 장착된 팬텀 2 쿼드콥터 드론으로 뉴욕공공도서관의 분배 시설을 촬영해 보았다.


UCLA의 축구 프로그램 또한 드론에 의존하고 있다. 코치들은 연습 중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해 스크리미지(Scrimmage) 선을 따라 동작을 관찰한다. UCLA의 코치들은 이를 통해 선수의 발놀림과 속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으로는 드론이 연습장에서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팬들에게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 굿이어(Goodyear)의 소형 비행선으로 촬영하던 장면은 잊어라. 수십 개의 드론으로 전방위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드론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다
먼 곳을 여행하는 것은 스릴 넘치는 일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드론과 함께 하는 가상의 비행은 지금까지 방문이 불가능했던 곳을 방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여권을 업데이트 할 필요도 없다. 트래블 바이 드론(Travel By Drone)은 세계 각지의 드론 촬영 영상을 모으고 있는데,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세계 유명 관광지를 독특한 관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한다.


트래블바이드론의 이 지도에서 붉은 색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가상 비행을 할 수 있는 지역들이다.

드론을 통한 여행의 예로 영국의 옥스포드 북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영주 저택을 촬영한 이 영상은 비록 부동산 판매를 목적으로 촬영되기는 했지만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의 골웨이 인근에 위치한 브리짓의 정원 전경 또한 장관이다.


드론은 물건을 더욱 빨리 배달하는데 도움이 된다
제프 베조스가 배달 드론을 지지한 것을 두고 아마존의 CEO가 만화책 속의 악당일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하거나 타코콥터(TacoCopter)를 이용한 즉석 타코 배달이란 아이디어를 비웃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의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드론을 통한 배달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아마존은 정부가 승인한 6곳의 시험 지역에서 "프라임 에어(Prime Air)" 드론을 시험할 수 있도록 FAA에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해당 지역들은 모두 아마존의 시애틀 본사와 멀리 떨어져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자사의 배달 드론은 시속 80km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 2.3kg의 화물을 배달할 수 있다. 아마존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제품의 85% 가 이 중량 범위에 해당한다. FAA가 승인할 경우, 아마존은 자사의 배달 드론을 2015년까지 상용화 하기로 약속했다.


아마존이 FA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동안 드론 배달에 관해 좀 더 판타지적인 상상을 해 보자. 예를 들어, 피자 배달에 걸리는 30분이 너무 길다면 도미노 피자는 도미콥터(DomiCopter)를 이용하려 할 것이다. 순전히 PR 쇼이기는 하지만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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