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마이크로소프트, 가격전쟁으로 크롬북 누를 수 있을까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7.17

마이크로소프트의 COO가 OEM 군단과 함께 구글 크롬북과 가격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는 작지만 확실하게 노트북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적 구글을 향한 이러한 대대적인 ‘선전포고’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저가 전략이 통할지 여부에 대해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O 케빈 터너는 14일, 마이크로소프트의 WPC(Worldwide Partner Conference)에서 노트북의 가격을 199달러까지 낮춰서 “노트북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버지(Verge) 측에 따르면, 터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우리는 크롬북에 맞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서 그 누구에게도 시장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터너의 이러한 ‘결의’는 구글의 노트북 사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전략이다. 크롬북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에이서, 델, HP, 삼성 등의 제조업체들이 만드는 저가형 노트북이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크루글드(Scroogled)’ 프로젝트(현재는 폐지됐다)의 자극적인 광고를 통해 크롬북이 제대로 된 노트북이 아니라고 신랄하게 공격할 정도로 크롬북의 인기에 대해 걱정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크롬 웹스토어에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의 무료 오피스 온라인 앱 등의 생산성 프로그램들을 공급하면서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한편으로는 크롬북을 비롯한 저가형 노트북과 경쟁하기 위해 9인치 이하 화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OEM 제조 업체에게 윈도우 운영체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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