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온라인에 등장했던 테스트 페이지에 따르면,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이 서비스는 60만권 이상의 전자책과 수천권 이상의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닷컴은 이와 관련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킨들 언리미티드라는 제목이 붙은 이 페이지에는 워터 포 엘리펀트(Water for Elephants)나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같은 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헝거 게임 시리즈와 해리 포터 시리즈도 있다.
도서 카테고리에는 공상과학, 로맨스, 미스터리/스릴러, 서스펜스 등이 있다.
만일 아마존이 이 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면, 아마존 자체뿐만 아니라 전자책 업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출판 업계의 흐름을 바꿀 엄청난 일이될 수 있다. 전체 업계의 경제 모델을 바꿀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출판사에 수익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 출판사와의 관계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독자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올드스는 이어서 “아마존의 무제한 전자책 뷔페는 독자 상당수의 도서 구입 비용을 줄여주면서도, 아마도 아마존의 킨들 매출은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다른 전자책 출판업체들이 이에 대응할 계획을 세워야겠지만, 아마존의 규모 때문에 경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존은 이미 자사의 플랫폼 안에 굉장히 많은 출판사와 작가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