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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없이 99일을” 네덜란드 비영리 단체 캠페인 눈길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4.07.10
99일 동안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댓글, 게시물, 좋아요, 셀카 등에서 벗어나 99일을 보내면 책을 읽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자전거를 탈 시간이 더 많아진다.

네덜란드의 비영리 단체인 99 일의 자유(99 Days of Freedom)이 99일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실험을 한다고 밝혔다. 실험에 참가한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서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99일이 행복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지난 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던 페이스북의 감정 실험에 대한 대응이다. 페이스북은 2012년에 일주일간 사용자들의 뉴스피드를 조작해서 뉴스피드 게시물의 감정이 사용자들에게 전염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Moor Insight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자신이 페이스북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시간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흥미로운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장점을 찾게 되겠지만, 매우 빠르게 페이스북으로 돌아갈 것 같다. 우리는 어느 정도 페이스북에 중독되어 있다. 우리의 친구와 가족이 그곳에 있기 때문에,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다”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페이스북에서 매일 17분, 월 평균 8.5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 99일의 자유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 1,160명 정도이다. 페이스북의 10억 사용자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수준이지만, 이 단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서 참여 확대를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를 해 놓았다. 예를 들어 프로필 사진을 99일 카운트다운 시계로 바꿀 수 있게 해 두었고, 33일, 66일, 99일마다 ‘행복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 결과는 99daysoffreedom.com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editor@itworld.co.kr
 
 Tag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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