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며 6.3%의 성장률로 2,164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5%로 성장하며 2018년 2,789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재정긴축 등으로 선진국 수요가 위축되면서 세계 교역이 둔화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성장이 영향을 받았다. 이는 2013년 국내 IT 투자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지난해 국내 ERP 시장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 2,036억 원 규모로 8.2% 성장했던 2012년 대비 낮은 성장률인 3.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과 비교해 ERP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은 이러한 IT 예산 감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비용 감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비즈니스 분석에 대한 투자는 늘리는 것으로 나타나 ERP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재무성과 및 전략 관리(Financial Performance & Strategy Management)를 비롯한 분석 영역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에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을 담당하는 도상혁 책임연구원은 “국내 ERP 시장은 2014년 1분기 이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4년에 예정돼 있는 공공 부문 ERP 수요와 그룹 차원의 전사 ERP 교체 프로젝트, 금융 부문의 ERP 구축 프로젝트가 2014년에 진행될 주요 ERP 구축 사업이며, 이러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이 ERP 시장 성장을 회복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