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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송자’ 인수

Jason Cross | Greenbot 2014.07.02
구글이 상황을 인지해서 자동으로 음악을 선곡해서 스트리밍해주는 서비스인 송자(Songza)를 인수했다. 송자의 뛰어난 재생목록 큐레이션 기능을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에 도입하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구글이 송자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의 보도가 송자 블로그의 짧은 공지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자의 이용자 수는600만 명 이하로, 수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포티파이(Spotify)나 판도라(Pandora)에 비하면 사용자 규모가 적은 수준이다. 또한, 구글은 이미 구글 플레이 뮤직에 충분한 음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송자가 라이선스 받은 음악 목록이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

구글이 송자를 인수한 가장 큰 이유는 똑똑한 상황인지형 재생목록 큐레이션 서비스 때문이다. 현재 구글도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틀어주는 일종의 라디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송자에 비하면 기능이 뛰어나거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다.

송자는 “화요일 오후에 듣기 좋은 음악”, “일할 때 듣기 좋은 음악”,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음악” 등을 제공한다. 이것이 구글의 상황 검색 엔진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맞을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다. 이미 구글은 사용자들이 휴대폰으로 질문을 했을때, 사용자의 위치와 시간, 날씨, 검색 이력 등을 통해 적절한 답을 해준다. 여기에 송자가 더해지면, “오케이 구글, 음악 좀 틀어줘”라고 이야기했을 때, 자동으로 사용자가 헬스장에 있는지, 일을하고 있는지, 혹은 비오는 토요일 오후인지를 인지해서 이에 맞는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구글 플러스의 구글 플레이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인수 때문에 송자 서비스에 당장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예정이다. 또한 구글은 “송자의 훌륭한 음악 경험을 유튜브나 다른 구글 제품에도 도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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