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안드로이드

합법적인 뱅킹 앱으로 가장한 악성코드에 국내 사용자 수천 명 감염...치타 모바일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4.06.30
중국의 모바일 보안 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수천 명의 한국 사용자들이 합법적인 온라인 뱅킹 앱을 가장한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킹소프트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잘 알려진 치타 모바일(Cheetah Mobile)는 서드파티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서 뱅킹 악성코드가 유명한 게임 또는 툴로 가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자체 플레이 스토어 내에 있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검사하지만 서드파티 마켓플레이스는 종종 악성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득 찬다. 보안 전문가들은 서드파티 앱을 사용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면 이들은 농협,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부산, 그리고 새마을금고연합회를 포함한 대한민국 은행의 공식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검사한다.

이후 이 악성코드는 온라인 뱅킹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태라고 알린다.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승인하면 이 악성코드는 합법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지우고 그것과 유사하게 보이는 악성 앱으로 대체한다.

치타가 감지한 바에 따르면, 이 악성코드는 2,000개 이상의 변종이 있다.

그리고 사용자에게 한국 내에서 많은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사용자의 보안 인증을 위한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요구한다. 또한 뱅킹 계정 번호와 비밀번호, 그리고 그들이 계정을 열 때 사용자에게 요구하는 또다른 보안 번호를 요구한다.

사용자에게 '데이터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면 이미 해커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훔친 뒤 악성코드는 스스로 디바이스에서 삭제됐을 것이다.

치타 모바일은 이 공격자들은 피해자의 계정에 접속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용 보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유틸리티를 만드는 치타 모바일은 6월 17일부터 24일 사이에 일일 평균 3,000~6,000대가 감염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매우 다루기 힘들며 제거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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