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IoT

애플 홈킷 공개…아이폰으로 스마트홈 관리 가능

Susie Ochs | Macworld 2014.06.03
애플이 이번 WWDC를 통해 홈킷(HomeKit)을 공개했다. 새로운 개발자 도구 중 하나인 홈킷은 연결된 가전 제품을 애플의 모바일 OS에 통합시켜, iOS 8을 스마트홈을 위한 통합 제어장치로 만든다.

홈킷은 특히 애플이 스마트홈 업계를 지원하는 하나의 표준 프로토콜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홈킷은 여러 디바이스 프로토콜을 연결하는 허브나 장치가 아니며, 헬스(Health)나 패스북 (Passbook) 같은 앱도 아니다.

“헤이, 시리 불 꺼”
시중의 연결된 가전 제품들은 대부분 iOS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유용하긴 하지만, 사용자들은 원하는 명령이 있을 때 전용 앱을 찾아 실행시켜야 했다.



이와 달리, 홈킷을 이용하면 전용 앱 외의 iOS 8 전반에서 서드파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홈 킷은 스마트 잠금장치, 조명, 카메라, 온도조절, 플러그, 스위치 등과 사용자의 아이폰을 안전하게 연결해서 각각의 디바이스 혹은 디바이스 그룹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시리에게 ‘자러 가야겠다’고 말하면 이 작동명령이 한 번에 집안 전체에 적용된다. 네스트(Nest) 앱을 실행해 집안 온도를 설정하고, 휴(Hue) 앱을 실행해 조명을 끄고, 어거스트(August) 앱을 실행해 현관문을 잠그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iOS의 위치 인식 기능 또한 스마트 가전 제어에 활용된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IFTTT 앱은 필립스 휴(Philips Hue) 조명이나 벨킨의 위모 스마트(Belkin WeMo) 스위치 등 iOS의 위치 기반 작동 명령과 가젯을 호환시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홈킷을 사용하면 IFTTT을 생략할 수 있다. 사용자의 아이폰이 접근해있는 것을 해당 스마트 홈이 감지하면 현관 조명을 켜 사용자를 환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보안도 완벽히
이 외에도 애플은 보안에도 신경썼다. 애플의 수석 부사장 페더리기는 보안 연결된 공통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해 오직 사용자의 아이폰만 사용자의 주차장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맥루머(MacRumors)가 포착해 낸 하이얼의 티안준 에어컨이 MFi(Made For iPod/iPhone/iPad) 라벨을 붙였던 것처럼, 메이드 포 아이폰(Made for iPhone) 라벨이 부착된 스마트 홈 가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애플은 현재 ‘홈 오토메이션 분야의 선도자’라고 할 수 있는 헤이어(Haier), 허니웰(Honeywell),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exas Instruments)와 일관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식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가을, iOS 8이 본격적으로 공개되면 사용자들은 홈킷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