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퍼스널 컴퓨팅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요세미티’, 모바일과의 연동성을 높이다

Marco Tabini | CIO 2014.06.03
애플은 2일(현지시간) 자사의 연례 개발자회의 WWDC 2014에서 ‘OS X 요세미티(OS X Yosemite)’라는 이름의 새로운 맥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운영체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공개된다. ‘요세미티’라는 명칭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명한 국립공원의 이름에서 따 왔다.

기존 운영체제인 ‘매버릭스’와 비교했을 때 요세미티는 UX 측면에서 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반투명한 색상 화면과 선명한 색채의 툴바는 기존의 은색 디자인에서 더 화려해졌다. 화면 색상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어둡게 조정할 수도 있다. 다크모드로 화면을 설정하면 메뉴나 도크의 밝기를 줄여주고 앱을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만들 수 있어 사용자가 화면에 더 집중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그러나 새로운 운영체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또한 더 강력해졌다. 예를 들어 맥 검색 애플리케이션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는 이제 스크린 정중앙에 텍스트 상자 형태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바탕화면 어디서든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파일은 물론, 앱 스토어의 다양한 콘텐츠을 검색할 수 있다. 알림 센터(Notification Center) 기능도 이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을 완벽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서드파티 위젯도 지원한다.

애플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인터페이스는 더 슬림하게 디자인 돼 이전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창에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CSS와 3차원 그래픽을 지원하는 WebGL과 같은 최신 그래픽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성능이 개선됐다.

메일(Mail) 앱의 성능도 향상돼 사용자들은 이제 메일 화면에서 바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첨부파일을 별도로 다운받지 않고도 앱 내부에서 바로 수정해 공유할 수도 있다.

요세미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가 된다면 애플 생태계는 더욱 다채로운 기능과 콘텐츠로 채워질 것이다. 애플은 맥 컴퓨터 운영체제인 요세미티와 아이폰, 아이패드용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8를 연동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 Drive)’도 선보였다.

아이클라우드에서 알 수 있듯, 요세미티에서는 iOS와 맥의 연계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특히, 애플 iOS 용 기기들간의 파일 공유 기능을 지원하는 에어드롭(AirDrop)은 이제 맥 운영체제와도 호환돼 애플의 다양한 기기에서 쉽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에어드롭과 같은 기술에 기반해 개발된 ‘컨티뉴이티(Continuity)’ 기능 또한 사용자가 하나의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뿐만 아니라 애플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맥에서 아이폰의 통화나 문자 메시지 기능을 더욱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모바일과 데스크톱 환경의 통합에 박차를 가했다.

애플은 올해 여름에 요세미티 베타 버전을 공개한 후, 가을에 무료 업그레이드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editor@itworld.co.kr
 Tags 애플 WWDC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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