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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열병에 사로잡힌 삼성, 더 많은 와치폰만이 처방

Jon Phillips | TechHive 2014.05.27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복잡성을 더해가는 삼성의 기술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다만 초창기 갤럭시 기어 스마트폰은 자체 기능을 실험하는 희생양이었다. 2세대 기어 2는 아주 작은 스크린에 많은 것을 담기 위해 압축하려는 웨어러블 플랫폼 간소화 작업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현재 삼성은 7월 중으로 완전히 독립된 와치폰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의 현재 스마트와치는 자체 내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로폰으로 직접 전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네트워크 SIM 카드를 내장하고 있는 이 새로운 와치폰은 그동안 회자되어 오던 손목에 부착한 완전히 독립된 전화기가 현실화된 것이다.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와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심장박동 데이터도 기록할 수 있으며, 지금껏 스마트와치가 할 수 있었던 다른 모든 일들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삼성은 기본적인 스마트와치의 패러다임인 간소화를 할 수 없었다.

활동성을 강조한 손목밴드 형태의 이 기어 핏은 그간 삼성이 완전히 독립된 스마트와치에 적용했던 쓸데없이 많은 기능의 일부를 없앰으로써 이제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한발 내딛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기기는 간소화를 따르는 현재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

사실 이 기기 또한 웨어러블 실험을 위한 삼성의 또다른 공공 테스트일 수 있다.


삼성은 이미 4개의 손목 웨어러블 기기를 팔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스마트글래스와 가상 현실 헤드셋 제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독립적인 와치폰 발표를 원한다.

삼성은 스마트폰, 태블릿, 손목밴드, 안면 컴퓨터 등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것이 모든 제품과 기능에 대해 탐험한다는 삼성이 가진 모빌리티 비전이다.

삼성은 최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함으로써 이 길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만약 삼성이 새로운 와치폰에 잡음없는 전화 품질과 편안한 인간 공학 등을 적용하고, 앞선 제품에서 제기됐던 인터페이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새로운 소비재 전자 제품군으로 등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이 자신의 손목에 대고 말을 내뱉는 것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납득시켜야 하는 난제는 여전히 안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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