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최근 ‘봇 오아 낫(Bot or Not)’이라는 앱을 개발해서, 트위터 계정이 로봇이나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제어되고 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트위터 봇은 어떤 사이트로 이어지는 링크를 포함된 트윗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루머와 같은 잘못된 정보나, 스팸 같은 내용도 있다.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앱 개발을 주도한 컴퓨터 공학 교수인 필 멘처는 “정치적으로 조작된 내용이 올라갈 수도 있다”라면서, 어떤 트위터 계정을 잘못된 뉴스를 자동으로 올리도록 프로그램해서 이를 특정 정치인을 비난하는 입소문에 악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봇 오아 낫은 이런 봇 계정을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걸러낼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앱에 트위터 계정을 아무거나 입력하면, 1,100개 이상의 요소를 점검하고 봇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100점 만점으로 표시해준다.
트위터 API의 공개된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며, 게시글이 올라간 시간 간격, 팔로워 계정의 범위, 게시물의 감성까지도 고려해서 봇인지 여부를 판단한다.
이 앱은 아직 베타 단계에 있으며, 알고리즘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계속 노력 중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