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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금연에 도움된다” UCI 연구 결과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4.04.28
니코틴 패치, 껌, 전자 담배 등 금연을 하기 위한 수단은 다양하다. 과연, 트위터는 어떨까?

UCI(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의 코르넬리아 페치만 교수는 최근 종료된 트위터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의 초기 분석 결과, 트위터를 통해서 만들어진 가상의 지원 네트워크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참가한 280명 중에서 트위터를 사용한 사람들이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2배가량 금연에 더 많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미 #quitsmoking 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자발적인 금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페치만은 수 많은 이야기가 올라오는 트위터의 특성상, 소음을 뚫고 금연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나 도움을 주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UCI 연구원들은 트위터를 통해서 형성된 목적이 같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연결된 비공개 네트워크가 금연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평생 담배를 100개비 이상 피웠고, 하루에 최소한 5개비 이상 피는 사람들 2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UCI는 연구 참가자들을 ‘트위터를 사용하는 실험 집단’과 ‘사용하지 않는 제어 집단’으로 무작위로 집단을 나누고, 동일하게 8주간 사용할 수 있는 니코틴 패치를 제공했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집단에게는 실험 대상자들과 연구원만이 메시지를 볼 수 있는 비공개 트위터 그룹을 이용하게 했다. 각 그룹은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처음 한 달 동안은 하루에 한번, 그 다음 달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필수로 글을 올리도록 했다.

이 비공개 네트워크에서 사람들은 서로에게 격려와 조언을 해주었으며, 때로는 옆에서 다른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이에 대한 감정을 분출하는 통로로도 사용했다.

실험 기간 동안 총 1,000개의 트윗이 올라왔다. 마지막 그룹의 경우 공식적으로 실험이 일주일 전에 종료됐으나, 그 후에도 여전히 온라인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UCI는 현재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 비공개 그룹에 올라온 트윗을 분석하고 있으며, 후속 연구로 사람들이 실제로 담배를 끊었는지 타액 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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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은 “흡연은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트위터와 같은 웹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Tags 트위터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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