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목요일 헬싱키 기반의 앱 개발사인 프로토지오(ProtoGeo)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프로토지오가 개발한 무브스는 iOS 및 안드로이드용 활동 기록 앱이다. 무브스는 가속도계 같은 스마트폰의 기술을 이용해서, 사용자들의 신체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포토지오가 ‘생활 속 활동 다이어리(activity diary of your life)’라고 설명하는 이 앱은 자동으로 걷기, 자전거타기, 달리기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움직인 거리나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해준다.
페이스북의 앱 관련 전략에 따라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처럼 무브스는 인수된 후에도 계속 독립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며,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페이스북의 멀티 앱 전략의 일환으로 무브스 앱을 인수해 페이스북의 앱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프로토지오 직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일하게 된다.
무브스는 지난 해 앱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400만 번 다운로드 되었는데,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에는 사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은 무브스를 통해서 수집한 데이터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