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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드로이드와 타이젠 '양다리' 간다

Ian Paul | TechHive 2014.04.18
삼성은 최근 발표할 기어 스마트와치의 운영체제를 타이젠(Tizen)을 탑재할 지 모른다. 그렇다고 삼성이 웨어러블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와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말까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와치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 제품 전략 담당 윤한길 부사장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계획을 밝히면서 최초로 드러나는 여러 정보들을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의 기사에서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와치에 사용될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특정하지 않았다. 이 스마트 와치는 명백히 웨어러블용 구글 나우 중심의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구동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원래 갤럭시 기어 스마트와치는 웨어러블용이 아닌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였다. 그러나 삼성은 기어 2와 기어 2 네오에서 자체 타이젠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삼성의 내세운 것 가운데 하나는 개발자들이 자바스크립트와 HTML5를 사용해 타이젠 웨어러블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어 2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젠은 삼성에게 구글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삼성은 안드로이드와는 별도로 타이젠 기기를 위한 앱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이 개발자를 모을 수 있을 지는 또다른 문제다.
많은 업체들이 안드로이드와 iOS와는 별개의, 제 3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폰8과 같은 윈도우8의 현대적인 UI를 토대로 한 앱 개발을 위해 서드파티 앱 개발업체를 확보하려고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있다.

타이젠이 개발자들을 사로잡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지라도 삼성은 강력한 안드로이드 제품군 덕분에 아직 여유가 있다. 최근 영업 이익이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말이다.

삼성이 단지 안드로이드 웨어 와치를 발표한다는 계획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이젠을 포기했다는 의미가 될 수 없다. 사실 삼성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이제 막 시작됐다. 윤한길 부사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은 올해 내에 두 개의 타이젠 기반의 폰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첫번째가 늦은 봄이나 이른 여름 내로 발표할 하이엔드 기기이며, 두번째 스마트폰은 미들레이지 기기지만 이것이 언제 등장할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윤 부사장은 타이젠 폰의 상세한 사양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윤한길 부사장은 새로운 형태를 내세운 갤럭시 노트의 다음 버전이 올해 하반기 내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갤럭시 노트의 출시 패턴으로 예상해 보면, 다음 노트가 노트 3보다도 화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을 뿐이다. 갤럭시 노트의 화면은 매번 이전 제품보다 점점더 커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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