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윈도우

XP 지원 종료 불구... "업데이트 계획 없는 사용자 상당수" 어베스트

Mark Hachman | PCWorld 2014.04.16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지만, 무료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어베스트(Avast)는 많은 사용자들이 XP에 머물러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베스트는 지난 4월 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지원을 종료하기 며칠 전 자사 프로그램 사용자 16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월요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어베스트의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고객 중 27%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어베스트가 이전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약 2억에 이르는 전체 고객 중 23.6%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설문 응답자 중 21%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에 대한 지원을 종료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어베스트는 이런 결과가 XP 사용자 중 겨우 15%만이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고, 5%만이 완전히 새로운 PC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처럼 어베스트는 향후 2년 이상 윈도우 XP를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15년 7월까지는 악성코드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패치되지 않은 시스템에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다.

어베스트는 “이 같은 결과는 윈도우 XP의 보안 위험도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고, 보안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나 새로운 PC 혹은 XP를 보호할 수 있는 안티바이러스 제품을 찾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라고 분석했다.

어베스트는 윈도우 XP 사용자들이 윈도우 7 사용자들보다 6배 더 많이 공격을 받는다고 지난 3월에 발표한 바 있다.

어베스트는 고객들에게 윈도우 XP와 함께 더 이상 지원이 되지 않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8대신에 크롬 등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안티바이러스 제품이 일반적인 PC를 보호할 수 있을까?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실버는 필요에 따라서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패치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하지만 자사의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지원이 종료된 후에 발견된 보안 구멍에 기반한 악성 활동을 찾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회사들이 있다. 예를 들어, 아쿤 익스텐티드 XP(Arkoon Extended XP) 등이다. 일부 사용자나 기업들은 이것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 특히 컴플라이언스가 이슈인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 윈도우는 결코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버는 “패치된 운영체제도 위험이 있다. 만일 공격 면적을 충분히 줄일 수 있으면, 윈도우 XP를 일반 윈도우 7 PC보다 더 안전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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