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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6월 2일 개최… 티켓 추첨 방식 도입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4.04
애플이 올해 WWDC(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6월2일부터 6일까지 이전과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WWDC 2014의 티켓이 더 이상 선착순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해에는 티켓 오픈 3분 만에 매진되는 등 늘 신청 러시가 이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신청을 받은 후에 4월 7일 무작위 추첨을 한다.


등록된 애플 개발자들은 지금부터 4월 7일 오전 10시(태평양시 기준)까지 티켓 신청을 할 수 있다. 한 사람만 한 장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 같은 추첨 방식은 구글이 I/O 컨퍼런스에 도입한 방식이다. 구글 I/O 컨퍼런스 역시 모스콘 센터에서 6월 25일~26일에 열릴 예정인데, 4월 10일에 티켓 추첨을 한다.

한편, 애플이 기존의 타임테이블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이번 WWDC에서는 iOS와 OS X의 차기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iOS의 경우엔 WWDC에서 개발자들에게 공개한 다음 가을에 새로운 아이폰과 함께 정식으로 출시를 했다.

이미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는데,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화면 크기를 더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OS X 10.9 매버릭스는 평소 사이클보다 늦은 2013년 10월에야 정식 출시됐는데, 애플이 OS X 팀의 엔지니어들을 iOS 팀으로 옮기는 등 인력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OS 7이 기존의 iOS와 많은 부분이 달라졌기 때문에 인력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올해는 애플이 2012년의 일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경우 새로운 OS X는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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