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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 어느 새 반나절’ … '시간 도둑’ 모바일 게임 7선

Keith Shaw | Network World 2014.03.27
최근 만난 한 디지털 효율성 전문가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이야기하면서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더 주어지면 좋지 않을까?”라는 제안을 내놨다. 그리고 놀랍게도 대부분의 강의 참석자가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필자는 설사 시간이 늘어난다고 해도 엑스박스, 아이패드, 아이폰, 페이스북 계정 게임들을 플레이 해보는데 사용하겠다.

그런 취지로 여기 여러분의 여가 시간을 다 잡아먹어버릴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공개한다. 대부분 무료지만 앱내 구매가 있거나 유료 버전의 경우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2048(iOS, 구글 플레이) : 이 게임은 마치 타일 맞추기 류의 고전게임이나 오래 전 잊어버린 수학 게임으로 보일 것이다. 하지만 몇 분간 해보면 이미 이 게임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 게임은 4x4의 격자에 두 자리의 숫자를 포함한다. 두 번호가 동일한 값이라면 이들은 두 배로 늘어나 새로운 번호를 만든다. 이 게임의 목표는 2048을 만드는 것이지만, 이를 달성하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노력할 수록 게임에 중독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오리지널 웹 버전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심슨가족 : 스프링필드(Simpsons: Tapped Out) (iOS) : 우선 이 게임은 친구 초청 기능을 지원하는 팜빌(Farmville)과 같은 시간낭비 게임과 비슷해 보인다. 게임의 목표는 스프링필드를 재건하는 것이다. 호머가 실수로 스프링필드를 폭파시켰다는 가정하에 게임이 시작된다. 집과 빌딩을 짓고, 게임의 ‘두드리기(탭아웃)’ 라는 제목이 의미하듯 사람이나 빌딩을 클릭하면 점수와 돈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퀘스트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보통 퀘스트는 ‘새로운 빌딩을 지으세요’ 정도인 경우가 많다).

이 게임은 어느 정도 유머감각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종류의 게임이 얼마나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특히 연말 연시에 자주 나타나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빌딩, 캐릭터 등)가 추가되어 게임에 대한 흥미를 놓지 않게 해주지만, 사실 두드리는 과정은 조금 성가시다.

서브웨이 서퍼(Subway Surfers) (iOS, 안드로이드) : 템플런(Temple Run)과 같은 달리기 스타일로, 이 게임을 하면 지하철 그래피티 작가의 입장에서 지하철 트랙, 터널, 다리 등 감시관을 피해 행동해야 한다. 사용자는 노선 변경, 점프, 장애물 회피는 물론 열차 위로 올라가는 일들을 할 수 있다. 특수 아이템으로는 제트팩(jetpacks), 슈퍼 스니커(super sneakers), 동전 모으기 자석 등이 있다. 동전을 이용하면 파워업 업그레이드, 추가 캐릭터, 특수 하버보드(hoverboards)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업체는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와 보드를 지원해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한다. 일일 도전과제나 이벤트 날짜나 점수상승 미션 목표를 통해 사용자가 게임에 중독되게 만든다. 대기실, 통근 버스 등에서 시간을 죽이기 아주 좋은 게임이다.



마블 : 어벤저스 얼라이언스(Marvel: Avengers Alliance) (페이스북 게임) : 페이스북 게임의 디테일을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러 개의 플레이 옵션을 지원할 경우엔 더욱 그렇다. 물론 최종 결론은 게임을 더 진행하기 위해 무의미한 클릭을 계속한다는 한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여러분은 여러 슈퍼히어로들을 활성화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S.H.I.E.L.D의 요원이다. 슈퍼히어로들이 악당에 맞서는 동안 여러분은 다른 히어로를 활성화할 수 있다. 스토리 라인이 치밀해 마블 코믹스의 팬이라면 당장 빠져들 것이다. 단, 돈을 받거나 파워업, 히어로 확보를 위해 단조롭게 클릭해야 하는 점은 이 게임도 마찬가지다.

디즈니 히든 월드(Disney Hidden Worlds) (페이스북, iOS) :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은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있다. 사용자들은 그림을 보고 양쪽의 그림의 다른 점을 찾게 된다(어린이 잡지에 이와 비슷한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디즈니 영화에서의 각기 다른 장면을 플래이하는데 미녀와 야수, 알라딘, 인어공주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필자의 8살짜리 딸은 이 게임을 좋아하며 매일 10~15분씩 이 게임을 한다. 게임을 계속해야 다음 장면이나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드벤쳐 타임: 스키 사파리(Adventure Time: Ski Safari) (iOS) : 필자의 아들은 이 게임에 완전히 빠져있다. 게임 주인공인 핀(Finn)의 입장에서 산사태를 피하는 게임이다. 템플런이나 서브웨이 서퍼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이 게임은 3D가 아니라 2D 사이드 스크롤링 버전이라는 점이다. 카툰 네트워크의 목소리와 캐릭터들은 이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지만 다른 모바일 게임처럼 중독성이 높지는 않다.

엑스박스 라이브 월간 게임 다운로드(Xbox 360) : 이 게임은 무료는 아니며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연간 60달러)에 가입해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한 달에 2회 무료 게임을 온라인 서비스로부터 다운 받게 된다(게임은 매월 1일과 15일에 받을 수 있다). 보통은 신작이 아니지만 즐길만한 게임들이다. 지난달에는 문명 레볼루션(Civilization Revolution)이 나왔는데 필자는 이 게임 때문에 주말의 반을 날려버렸다. 여러분의 Xbox360이 이와 같은 기가바이트급 게임을 저장할 공간이 있다면 가입해보는 것도 좋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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