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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내숭 없는 '삼성 S 보이스' vs. 자존심 강한 '애플 시리'

Tony Ibrahim | PCWorld 2014.03.07


삼성의 S 보이스 (시작 명령어 : 하이 갤럭시)
S-보이스는 2년 전 갤럭시 S3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발전을 거듭했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남아있다.

이번에 S-보이스를 갤럭시 노트프로(12.2)와 갤럭시 S4에서 테스트했을 때 S-보이스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 실행에서부터 오류를 보였다. 예를 들어 이메일 작성을 요청하자 “S-보이스는 현재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한, 주가 정보나 가장 가까운 전자제품 판매점, 프롬프트의 번역을 요청했을 때도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기능이 실행될 때 다른 개인 비서 기능 대비 상대적으로 느렸고 로봇 같은 목소리로 요청 사항을 반복하곤 했다. 명령을 내리자마자 바로 답을 내놓는 구글의 보이스 서치와 비교했을 때 S-보이스는 크게 뒤처져 있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S-보이스의 ‘성격’이다. 농담을 해보라고 하자 마치 명절에 식사자리에서 집안 어른이 꺼낼법한 농담을 들려주었다. 어떤 휴대폰이 세계에서 가장 좋느냐고 물었을 때는 ‘내숭 없이’ 삼성이 세계 최고라고 대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론
응답률에서는 애플과 구글의 개인 비서 기능이 거의 유사한 수준인 80%로 가장 정확도가 높았다. 삼성과 LG의 개인 비서 기능은 각각 76%와 7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4개 개인비서 서비스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면 독보적인 서비스가 드러났다. 바로 애플의 시리다.

시리는 가장 탁월한 개인 비서 시스템이라는 점을 테스트로 입증했다. 지속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검색 결과를 알려주었으며, 구글의 보이스 서치와 달리 검색 엔진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스마트폰의 기능성을 충분히 활용했다. 기타 개인 비서 기능도 몇몇 분야에서는 뛰어났지만, 애플의 시리가 전반적으로 모두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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