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안드로이드

구글, 크롬 베타 버전에 음성 검색 기능 통합

Mark Hachman  | PCWorld 2014.02.28
구글이 음성 검색 기능을 새로운 크롬 베타에 추가하며 안드로이드 환경에서와 같은 음성 검색 기능을 데스크톱 브라우저에 단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크롬 베타 빌드에서 사용자는 그저 새로운 탭을 열거나 google.com 사이트를 방문에 “OK Google”이라고 말한 후 검색어를 말하면 된다. 그러면 크롬은 안드로이드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음성으로 기동되는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새로운 데스크톱용 크롬 베타 버전은 며칠 내로 영어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윈도우는 물론 맥과 리눅스 버전도 지원한다. 다른 언어와 크롬 OS 버전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사실 이 기능이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구글은 지난 2011년 google.com 홈페이지에서 마이크 모양의 아이콘을 검색어 입력창 옆에 배치해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콘을 클릭해 음성으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마이크 아이콘을 클릭하지 않고 “Ok Google”이란 말로 음성 검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이 기능을 베타 버전에 통합하면서 확장 프로그램을 삭제했다. 다음 수순은 자연히 이 기능을 크롬 브라우저와 크롬 OS에 완전히 통합하는 것이다.

현재 사용자는 수동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한 번 기능을 실행하고 나면, 이후에는 새로운 탭을 열 때마다 또는 google.com 페이지를 방문할 때마다 음성 검색 기능이 동작한다. 구글 대변인은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기 전에는 음성 검색 기능은 꺼져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PCWorld는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기 전에도 이 서비스가 사용자가 하는 말을 듣고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가 “OK Google”이라고 말과 새 탭을 여는 두 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음성 검색어가 구글로 보내진다. 사용자가 “Ok Google”이라고 말하는 것을 탐지하는 기능은 확장 프로그램에 의해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이뤄진다는 것.

하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를 차지하면 음성 검색은 안드로이드에서와 같은 가능성을 가진 기능이 된다. 검색을 수행하는 것 외에 약속을 잡고 이를 알려주거나 시간을 설정하는 등이 가능하다.

음성 검색은 상황에 따라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또 다른 활용 가능성도 매우 높다. 물론 이에 따르는 프라이버시 문제는 해결 과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구글이 음성 검색 통합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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