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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노키아 루미아 아이콘, 현존하는 최고의 '윈도우 폰'

Mark Hachman | PCWorld 2014.02.24
현재 버라이즌(Verizon)을 통해 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노키아(Nokia)의 최신 윈도우 폰 '루미아 아이콘'(Lumia Icon)은 한마디로 말해서 ‘탄탄하다'. 현존하는 그 어떤 윈도우 폰보다도 한 수 위다. 또한, 탑재된 대부분의 노키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도 알차다.

물론 단점도 있다. (4,100만 화소 루미아 1020과 마찬가지로) 2,000만 화소 센서에서 1초 이상 발생하는 셔터 랙(Shutter Lag)이다. 노키아 카메라(Camera) 앱으로 다양하게 수동 설정을 할 수 있지만 사진 촬영 기능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루미아 아이콘(우측)은 루미아 1520보다 훨씬 작다.


끔찍한 셔터랙 문제만 빼면 손이 작은 사람들에겐 노키아의 2013 패블릿(Phablet) 모델인 '루미아 1520’보다 '루미아 아이콘’이 더 적합할 것이다. 아이콘은 루미아 1520과 같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크기는 훨씬 작은 5.39인치 x 2.79인치 x 9.9 mm(0.39 인치)이다(1520은 6인치 크기를 자랑한다).

화면 크기를 줄여 픽셀 밀도가 세제곱인치당 441픽셀로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5s의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보다 35%나 많은 것이다. 아이콘은 한 손으로 잡고 고릴라 글래스 3(Gorilla Glass 3)을 끝에서 끝까지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와 금속을 사용해 무게는 5.86온스(166g)에 불과하여 1520보다 20% 가볍다. 하지만 매트한 질감이라 하더라도 잘못하면 손에서 미끄러질 수 있어 케이스 사용을 권장한다.

금속과 폴리카보네이트를 조합한 재질을 사용해 튼튼한 느낌을 준다.


아이콘에 사용된 CPU는 루미아 1520과 같은 2.2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다. 앱을 실행해보니 기대대로 순식간에 나타났다. 확장 슬롯이 없어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지만 32GB의 내부 저장용량과 함께 7GB의 원드라이브(OneDrive)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은 자체 시험에서 7시간 50분 동안 비디오를 연속해서 재생할 수 있었다.

크기 외에 1520과 아이콘의 또 다른 점은 더 선명한 검은색과 높은 대비율을 제공하는 OLED 디스플레이라는 것이다. 태양광이 밝은 실외에서도 디스플레이를 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기존의 노키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콘은 실외용 태양광 가독성 향상(Sunlight Readability Enhancement)과 고선명도 모드(High Brightness Mode)를 지원한다. 차이는 크지 않겠지만, 웹 페이지 등 배경이 흰색일 경우에 OLED 화면에서 화질이 좀 더 선명한 것 같았다.

문제는 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에 있어서 셔터랙은 오랜 기간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최근 애플과 안드로이드(Android) 제조사들이 출시한 기기들은 이 문제를 해결했지만, 노키아는 아직이다. 아이콘의 셔터랙은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진 소비자의 기준에 전혀 맞지 않는다.

노키아의 루미아 아이콘 카메라 앱.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니 최대 1.5초까지 셔터랙이 느껴졌다(다른 휴대폰으로 스톱워치 앱의 사진을 10초 간격으로 찍으면서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플래시가 꺼진 상태에서 초점을 잡고 사진을 찍을 때까지 1.3~1.5초 정도의 랙이 있었다. 이는 루미아 928과 비슷한 것이다. HTC 8X 윈도우 폰의 랙은 약 0.5초였다.

아이콘의 랙은 카메라의 초점을 미리 조정해 줄일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반쯤 누른 후 이어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화질 측면에서는 짜이즈(Zeiss) 렌즈(f/2.4, 광각 렌즈, 광학 안정화 기능)의 전반적인 성능을 괜찮았지만, 일부 사진에서 푸르스름한 느낌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30 fps로 1080p 비디오 녹화가 가능하다. 전면의 셀카용 카메라는 120만 화소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테스트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으니 클릭해 실제 화질을 확인할 수 있다(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삼성 갤럭시 노트 3(Galaxy Note 3)의 성능과 비교했다 (클릭했을 때 상단에 나타나는 이미지가 삼성의 것이고 아래가 노키아이다). 필자는 기본 카메라 앱만을 사용했으며 모든 설정은 ‘자동'으로 유지했다.

실내 플래시 X(위), 실내 플래시 O(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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