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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휴대폰은 5초 후에 자동 폭파된다’ … IBM, 군사 장비용 자가파괴 기술 개발 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4.02.10
자동으로 파괴되는 스마트폰이나 무전기가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오산이다. 현재 IBM은 기밀 데이터가 보관된 기기가 적의 손에 넘어갔을 때 자동으로 파괴할 수 있는 군사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미 육군의 연구조직인 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는 지난 1월 31일 IBM과 VPR(Vanishing Programmable Resources)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3,400만 달러(약 36억 5,000만 원)다.

DARPA는 웹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만들어진 정교한 기기들이 전장 전체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기기를 추적해 되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승인 받지 않은 활용 혹은 지적 자산과 기밀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DARPA와 IBM 모두 VPR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거부했다.

DARPA 웹사이트를 보면 이들은 현재 센서와 휴대폰, 무전기 같은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원격에서 파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IBM은 소재와 부품 개발, 생산 등을 맡았다.

IBM이 개발하고 있는 것은 산산이 파괴되는 유리기판이다. 여기에 퓨즈 같은 기폭장치가 적어도 하나 이상 장착되며, 이 기폭장치는 무선 주파수 신호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군은 이 자가파괴 기술을 환경이나 건강 관련 모니터링 센서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GCG(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인 단 올디스는 “적들이 이들 기기를 확보하면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은 물론 보안 네트워크에 접속해 더 많은 데이터를 빼내 갈 수 있다”며 “결국 이러한 데이터와 기기는 미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파괴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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