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 윈도우

스크린 샷으로 본 북한 OS ‘붉은별 3.0’ … 윈도우 7 대신 맥 OS X 스타일 도입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4.02.04
'최고의 찬사는 모방'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애플 관계자들이 북한 자체 운영체제의 최신 버전을 봤다면 과연 흐뭇해할까? 붉은별 리눅스 3.0 버전은 기존의 데스크톱 디자인을 전면 수정해 맥 OS X와 매우 흡사하게 바뀌었다. 기존의 버전 2.0은 윈도우 7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었다.

평양에 위치한 북한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인 KCC(Korea Computer Center)는 10여 년 전부터 붉은별을 개발해 왔다. 버전 2가 3년 전에 발표됐고 버전 3은 지난해 중반에 나왔다.

이 버전 3이 최근에 PUST(Pyongya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에서 강의를 한 컴퓨터 전문가 윌 스콧을 통해 공개됐다. PUST는 외국인 투자로 설립된 북한 최초의 대학으로 많은 과정이 해외에서 도입됐다. 스콧은 평양에 위치한 KCC 매장에서 이 운영체제를 구매했고 그가 제공한 스크린 샷은 설정을 전혀 바꾸지 않은 초기 버전 그대로다.









현재 북한 주민 대부분은 인터넷 접속이 제한돼 있지만, 대학과 공공 도서관을 통한 내부 인트라넷 이용자는 상당히 많다. 이 인트라넷을 통해 북한 내 각종 단체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정권에 매우 편향된 정보와 PDF 형태의 교육자료, 정부 홍보자료 등을 볼 수 있다.

붉은별 리눅스에는 모질라 기반의 웹 브라우저인 ‘우리나라’(My country)가 포함돼 있다.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리눅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와인(Wine)도 기본 설치돼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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