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8.1 업데이트 1' 출시 임박 … 타일 UI 건너 뛰고 바로 부팅 가능?

Ian Paul | PCWorld 2014.02.03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3~4월경에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윈도우 8.1 업데이트 1에 데스크톱 PC 사용자를 위한 깜짝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명 블로거와 버지(Verge) 보도 등을 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PC 사용자를 위해 기본설정으로 데스크톱 모드로 부팅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 변화의 핵심은 타일 인터페이스를 숨기고 윈도우 7 이전 버전과 같은 화면으로 바로 부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작화면에 집착을 일정 부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사용자는 물론 오랜 기간 윈도우 XP와 윈도우 7을 사용하며 윈도우 8로의 전환을 거부해 온 사람들에게 윈도우 8의 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윈도우 8.1에서도 데스크톱 모드로 부팅할 수 있지만, 이것이 기본 선택사항은 아니며, 전환 메뉴 역시 애매한 서브메뉴에 숨겨져 있다.

만약 테스트 된 기능이 윈도우 8.1 업데이트 1에 제대로 추가된다면 시작 메뉴와 라이브 타일을 열려면 참바 메뉴를 클릭해야 한다. 마우스 친화적인 메트로 옵션 역시 상단 왼쪽을 클릭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많은 사람이 모던 UI의 실패 때문이라고 여기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던 UI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작화면과 모던 UI 앱은 전통적인 PC에 적용했을 때 다소 불편하지만, 태블릿에서 매우 유용하다. 매력적이고 (참 바를 이용하지 않고도) 쓰기에 상대적으로 편하며 특히 터치 인터페이스에 적합하게 잘 설계됐다. 마우스와 키보드가 없는 기기에서는 기존과 같이 여전히 시작화면을 기본으로 사용하도록 남겨둘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업데이트 1에서는 기본설정으로 데스크톱 모드로 부팅하는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모던 UI 앱들을 데스크톱에 고정하거나 모던 UI 앱 실행 시 창 상단의 바에서 최소화, 닫기, 스냅 옵션을 지원하는 것, 모던 UI 앱과 라이브 타일에서 오른쪽 클릭 옵션 메뉴를 지원하고 상단 우측에 검색과 전원 버튼을 넣는 것 등이다.

그러나 지디넷은 기본설정으로 데스크톱 부팅하기 옵션이 윈도우 8.1 업데이트 1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 기능이 테스트 단계인데, 이번 업데이트 1의 추가 기능들은 이미 확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설사 이 기능이 이번 봄에 발표되는 업데이트 1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차기 버전에서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 1의 변화된 기능들은 윈도우 9의 추가 옵션으로 추가해 왔기 때문이다. 윈도우 9 관련해서는 데스크톱 화면에서 모던 UI 앱을 창 모드로 실행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시작 메뉴가 다시 (제대로)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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