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컨설턴시 리서치(eConsultancy research)의 조사 결과를 보면 모바일 쇼핑객의 70%는 제품을 매장에서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다. 블래커는 "월마트닷컴 조사결과도 이와 비슷하다”며 “이제 기업들은 이러한 고객의 요구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채널 경험과 팝업 스토어, 고객 서비스 강화, 빠른 배송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블래커가 본 또 다른 변화의 트렌드는 ‘인소싱'(insourcing)이다. 즉 유통업체들이 사내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 디지털 팀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래커가 올해의 주요 트렌드로 '더 큰 변화’(more change)를 꼽았다. 특히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런 기술에 의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지출할 것인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블래커는 유통 분야의 경우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삶과 가정, 자동차, 직장 등 공간이 점점 더 통합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결국 모바일 마케팅의 범위와 중요성을 더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