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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소니 PS4 제치고 미국 콘솔 시장 1위 ‘재탈환’

Mark Hachman | TechHive 2014.01.20
엑스박스 원(Xbox One)이 판매를 시작하기 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360은 미국 내 콘솔 게임기 판매 순위에서 32개월 연속 1위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1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으로 경쟁자 제품을 따돌리고 다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의 승자는 소니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이 신제품 출시에 앞서 구매를 미루면서 플레이 스테이션 3가 10월에 콘솔 게임기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11월에는 소니의 플레이 스테이션 4가 출시돼 1위 자리를 또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소니 천하는 9일 만에 끝났다. 엑스박스 원이 11월 22일에 출시된 이후 단 9일 만에 90만 9,132대를 팔아치운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NPD 데이터를 보면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11월에 단 9일간 판매한 엑스박스 원 판매량이 12월 전체 판매량인 90만 8,000대보다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에 콘솔 게임 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같은 기간에 엑스박스 360도 64만 3,000대 판매해, 전체 게임 콘솔 게임기 시장에서 엑스박스의 점유율은 46%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마케팅 및 전략, 영업 담당 부사장인 유섭 메디는 “구형 제품 이용자 중 신형 엑스박스를 구매한 사람도 많고 처음으로 엑스박스 패밀리에 가입한 사람도 많다”며 “혁신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올해는 더 다양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PD 자료를 보면 12월에 게이머들은 게임과 콘솔, 액세서리 구매에 총 13억 9,000만 달러를 사용했다. 판매량 기준 상위 10위까지 게임을 보면 배틀필드4, 포르자 모터스포츠5, 데드 라이징 3, 라이스: 선 오브 로마, 매든 NFL 25, 콜 오브 듀티 : 고스트 등이다.

애초에 소니는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박스 원 출시 초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어리숙한 중고게임 전략이 큰 논란이 됐었고 PS4 출시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스로 악수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고 게이머들은 마음속으로는 물론, 지갑까지 기꺼이 열만큼 충분히 마이크로소프트를 용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닌텐도는? 매출 목표치를 낮춘 최근의 행보를 고려하면 다소 암울한 상황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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